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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씨가 조는 바람에 간이플을 진행하였다. 물론 일단은 프롤로그로 무슨 얘긴가 듣는데 주력했으나, 대강의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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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줄거리


영웅인 그들은 기억을 잃고 한 이주단의 손에 구해진다. 그들의 초췌한 몰골속에서 한 바드가 그들이 대영웅의 파티임을 찾아내고, 그들은 브랜디에게로 보내진다.


브랜디는 기억을 잃은 그들에게 한숨을 쉬며, 적당하고 적절히(그리고 새로 키워야 한다는 괴로움에 귀찮아져서)그들을 다시 생업전선(?)에 뛰어들게 한다.


여차저차해서 엘프와 드워프들의 신대륙 이주에 나름대로 공을 세운 그들이었지만, 약해진 그들이기 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했고, 파티는 대체 인원으로도 채워지게 되었다.


사망자들은 브랜디에 의해 뱀파이어의 일족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일로 브랜디는 징계받아 아공간에 갇히게 되고, 그 와중에 호드의 대부대가 플랜티 밀런을 침공한다.


이 전투에서 시민들은 많은 희생을 입었고, 그 안에는 그들 파티원의 일부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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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들을 잃게되고 말았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호드의 침입을 막아낸것에 사기가 충천해 있었다. 하지만 그 뒷배경을 알게 된다면 큰 혼란에 빠지겠지.


"이번 침공은 세 왕자의 즉흥적인 유희를 위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누군가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온다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시민들은 패닉에 빠져 몽땅 신대륙으로 이주하겠지.


이것은 사실이었다. 한 편 그들은 나딜의 영지에 있었다. 그들은 약간의 사정으로 적당한 명분을 내세워 구대륙에서 떠나 있어야만 했다.


그 약간의 사정. 악마의 게이트. 브랜디등이 과거의 모험에서 마계로의 문의 봉인해제를 막지 못한 이후로, 게이트는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다행히 한번에 열리지 않았다) 그 좁은 틈으로 하급 악마들부터 차례대로 나오고 있으며, 몇십년 뒤의 완전 개방시에는 그들의 지배자도 이곳에 오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기에는, 지금의 영웅들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세기 최고의 디바이너 안티고네, 즉 용비는 그렇게 예언한다. 그때에는 그들의 수명이 모두 다할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영웅들은 후기지수를 남겨야만한다. 그리고, 그 자질이 있는 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거기에 그들이 하나 택해진 것이다.


[강해지거라]

이것이 그들에게 내려진 궁극적인 임무이며, 위험한 구대륙에서 그들이 죽어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무엇무엇을 찾아보세요]라는 임무를 명분상 주어서 그들을 비교적 안전한 신대륙에 머물도록 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럼 신대륙의 언어를......"


남은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천재인 텐더포그 유미에게도 타국의 언어를 몇개나 며칠사이에 익히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전에 맡겨놓은 리볼버는 잘 개조되고 있을것인가. 다른 이들도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고있으리라......

스승님이 남기고 간 유품들과 재산은, 슬픔을 떠올리는 도구가 아니라, 그녀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는데 쓰는것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Lawful Good의) 유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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