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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건고사리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의리입니다. 오늘은 건고사리가 만들어지기까지를 간단하게 압축해서 찍어봤습니다.라고 하지만 사실 일하느라 찍을 새도 없었어요.

방법: 고사리를 끊어다가 삶은 후 말립니다. 끝!

부지런히 고사리를 끊습니다. 그 고사리란 녀석이 작은데다가 넓게넓게 퍼져있어서 한 명이 10kg 정도를 끊으려면 3시간 정도가 걸리더군요. ;ㅁ; 고사리 끊다가 허리가 먼저 끊어질 번 했습니다. (찬조: 할아버지, 아버지, 사촌동생)

끊은 고사리를 잘 고릅니다. 너무 길게 자르면 밑 부분은 딱딱하고 맛이 없습니다. 제길 그 부분이 제일 두껍고 무게나가는 부분인데.. 그래도 가차없이 잘라내 줍니다. 품질 제일주의!

물을 끓이고 고사리를 10~15분 정도 삶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한 소쿠리 정도를 넣고 가끔 휘저어 주며 삶습니다. 이 시기에 녹색, 녹갈색이던 고사리들은 흑갈색, 흑색화 합니다. 어두침침해지죠. 암흑의 길로 빠져드는 겁니다.

이제 햇볕에 말려주면 되겠습니다. 날 좋을 때 하루정도면 바싹 마릅니다. 바싹 마르는 만큼 무게도 처절하게 줄어듭니다. 10kg의 고사리가 말리고 나면 800g 정도라니! 그렇게 끊어서 몇 상자 나오지도 않습니다. 털썩..

이렇게 마른고사리 완성! 이제 포장해서 발송만 하면 됩니다. 아.. 포장 용기를 안찍었군요. 뭐 주제가 마른 고사리 만들기니까.. (먼산)


그럭저럭 인기가 좀 있는 모양입니다. 물량이 적은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예약이 많아 부지런히 끊어다 말려야 합니다. 이제 거의 채우기는 했지만 아직도 모자라는군요..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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