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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드라마는 사극이나 미드를 선호합니다. 

제가 책이나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대부분이 대리만족을 위한 부분입니다. 제가 주로 읽는 책은 무협과 판타지라고 불리는 장르의 책들에 한정되어 있고 드라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부족한 부분을 실생활의 노력보다는 가상세계에서의 대리만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쓰고 보니 왠지 조금 슬프네요.


최근 제가 열심히 보고 있는 것은 ‘멘탈리스트’라는 미국 드라마입니다. 전에는 그저 전능적인 능력의 먼치킨 책을 즐겨 보았다면 지금은 한 가지 분야에서 조금 더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멘탈리스트의 주연인 사이먼 베이커가 연기하는 패트릭 제인이라는 인물은 과거 영매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존재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존에는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직업으로 큰 명성과 재산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뒤에 깔려있는 통찰력과 폭넓은 사고방식 덕분일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수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국 드라마인 셜록과 비슷할 수 있겠지만 셜록은 편집증적인 소시오패스를 연기했지만 패트릭 제인은 통찰력과 남다름을 유머로 감싸 구렁이 담 넘어가는 스타일로 표현했음이 다를 것입니다.


사실 멘탈리스트라는 미드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으나 서두가 너무 장황했습니다. 인기가 있었는지 시리즈가 거듭되어 큰 줄기 하나를 마무리 짓고 단편들로 수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전 시즌만큼 인기는 없을지 몰라도 제게는 아직까지 흥미있고 볼만하더군요.

열심히 보고 있는 한 애청자가 응원의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이먼 베이커라는 배우는 이전 24시에서 잭 바우어 역을 열연했던 키퍼 서덜랜드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배우입니다. 오히려 더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흥하고 오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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