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2014. 4. 9. 수 목동 KIA 7:10 넥센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어제에 이은 타격전이었습니다. 다만 어제는 이겼으나 오늘은 졌다는게 다른 점이군요. 어제 오늘 홈런이 4개씩 나왔습니다. 다만 어제는 기아 2, 넥센 2 였으나 오늘은 넥센이 혼자 다 쳤다는게 다른 점이군요.

확실히 4, 5 선발의 위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대체할 인원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화끈한 화력 쇼는 볼만하더군요. 작년같이 무기력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 점도 중간에 화면을 끄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점수만큼 오늘 가장 긴 경기시간을 가졌습니다. 투수진의 소모도 많고 두 팀다 주말이 걱정되는군요.


안타수는 기아가 더 많았습니다만 내용면에서 홈런 4개가 포함된 넥센보다는 영양가가 떨어졌습니다. 기아 투수진이 내준 볼넷의 수가 9개나 되니 안타 9개를 더 맞은 것과 다름이 없겠죠. 그러면 완패입니다.


넥센은 토종 거포들이 무섭습니다. 덩치들이 좋아서 치면 훅 넘어가더라구요.

슬슬 기아의 도루가 꾸준히 나오는군요. 이대형은 정말 빨라보입니다.


다들 골고루 잘 쳤습니다만 중요한 순간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후반 이종환 대타 작전이 성공하면서 1점차까지 따라붙어 기대감을 갖게 했었죠. 


방어율이 꽤 처참합니다. 박경태는 정말 가끔 인생투를 보여줄 때만 괜찮습니다. 그 모습과 좌완인 것 때문에 꾸준히 기회를 얻긴 하지만 평소에는 영 부족하네요. 뭐랄까 평소에는 위기 극복을 하기 어려운 모습니다.


한화의 자리는 정해져 있는 것 같군요. 얼마 전 봤던 최훈 작가의 웹툰이 생각납니다. 작년과 순위가 거꾸로 됐다면서 작년 순위를 뒤집었는데 한화만 빼고 나머지 8개 팀을 뒤집은 겁니다. 얼마나 웃프던지..


아직까지 날씨가 쌀쌀한 편인데 경기장은 뜨겁더군요. 직관하러 가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언제쯤 생길런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환절기와 알레르기철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