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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보니 2016년을 그냥 넘어갔다.


먹고살기 팍팍해서 뭔가 다른걸 하는게 전혀 없다.


어쩌다 이리 여유가 없어졌을까?


아무튼 박근혜 탄핵주년이니 로그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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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아쉽게도 아래 위미위미 게스트 하우스는 문을 닫았습니다.

한 번 더 가볼랬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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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밤이면 날이 추워서 바닥에 불을 넣고 있는 이 시점에 왜 여름휴가냐고 묻지는 말아주시라. 다 어른의 아픈 사연이..

여하튼 제주도로 향하게 되었다.

숙박은 제목에 써놨듯이 게스트하우스 위미위미에서 묵게 되었다. 이게 또 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친구와 같이 내려가 차린 거란다. 꽤 용기있고 자신감 넘치는 친구들이다. 나는 그저 먹고 살 걱정에 회사에 목메달고 있는데 말이다. 여튼 겸사겸사 제주도도 가고 동생도 보고 휴양도 하게 되었다. 

위미위미는 대충 저 화살표 지역에 있다. 공항하고는 정반대편으로 꽤 가야 한다. 의리같은 경우에는 공항에서 600번 리무진을 타고 1시간 30분을 간 다음에 서귀포 칼 호텔에서 픽업을 받았다.

돌아올 때는 1km 정도를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나온 다음 730번 버스를 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번 버스로 환승하는 경로로 돌아왔다.

휴양을 목적으로 내려가서 따로 차량을 렌트하지는 않았다.

 

이제 서두는 이만하고 제목에 맞게 위미위미 게스트하우스의 모습을 보자.

 

게스트하우스 찾아오는 길 지도를 따라 걸어들어오다보면 아래와 같은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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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없이 오른쪽을 쳐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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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들어가니 위미위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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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한 컷. 나의 2박을 담당할 위미위미 게스트하우스다. 이렇게 보니 그냥 보통 시골집 같다. 우리 시골집도 나무가 좀 덜 있는 이런 모습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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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사가 덜 끝난 별채다. 이곳을 다듬어 직원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라더라. 입구는 작은데 들어가면 편히 설 정도는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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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또다른 별채. 현재는 주인장 조팀장이 혼자 사용하고 계신다. 아는 동생 김대리은 모종의 사연으로 외부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단기 스탭으로 힐링페이를 받으며 노동중인 미인 스탭 선아양은 빈 객실을 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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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별이다. 덩치는 사람만한데 아직 8개월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호기심도 많고 질투도 많다. 힘도 기세도 좋아서 달려들 땐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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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와 함께 자란 돌이. 내가 목표로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량이다. 내가 본 시간의 대부분은 방석깔린 의자에 누워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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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 흔들의자에 앉아 한 컷 찍어보았다. 이것저것 가려서 콩알만큼만이지만 바다가 보이긴 한다. 실제로 거리는 50M가 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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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미위미에 방문을 했다.

내부 모습도 찍었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이 났다. 들어가자마자 퍼져서 딩굴모드로 있었더니 카메라 앱을 실행시킬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음에 갈 때는 조금 더 구석구석을 찍으리라.

지금 당장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에서 위미위미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하시거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클릭하시라. 디테일한 내용과 웹디자인에 오랫동안 종사했던 조팀장의 센스있는 작품들을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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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부모님께서 귀농하신 이후로 해가 떠있는 시간 중 대부분을 밭에서 보내고 계신다.

그런데 요새 전화를 좀 드릴라 치면 통화가 뚝뚝 끊겨 들린다. 

3G 시절에만 해도 KT보다 통화품질이 좋던 SKT가 4G로 가면서 가성비를 따져보기 시작한 모양이다.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에서부터 골짜기의 밭까지 안테나가 다 차는 경우가 없다. 

집에는 중계기를 신청해서 달았는데도 안테나는 다 차지 않는다. 그나마 통화는 그럭저럭 되는데 밭은 영 답이 없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봐도 뾰족한 수가 나지는 않는다. 위에 신청해뒀으니 기다리라는 답이 그나마 가장 희망적인 답변이다.

시골은 별 수 없나보다. 인터넷도 KT밖에 안되어서 이사 전에 쓰시던 걸 위약금 물고 바꿨는데 이번엔 휴대폰도 그래야 할 모양이다.

은행은 농협, 티비와 휴대폰은 KT.

외질수록 공영기업(과연?)만 믿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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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전원일기

의리/이야기 2015.06.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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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한가로운 곳으로 이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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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2015년 3월 20일 저녁, 남쪽으로 추정되는 방향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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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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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한참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순대국이 땡긴다.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땡기는 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먹다 말고 한 컷 대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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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내가 늘 내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 Paul Va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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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살다보면

1. 말은 "귀 > 뇌 > 입"의 과정을 통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새 부쩍 "귀 > 입"의 순서로 뇌를 거치지 않은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곤 뒤늦게 뇌가 생각한다. '이게 말이야 당나귀야?'

2.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남이 말하는 상식이 다를때가 자꾸 생긴다. 왜 상식이라고 부르게 된 걸까? 주관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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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날이 많이 풀렸다.

찬 물에 손을 씻어도 괜찮을 만큼 날이 풀렸다.

봄비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비가 내린다.

저녁먹을 시간에도 해가 하늘에 남아있다.

아직 패딩을 벗기는 싫지만 안에 한 겹 정도는 덜 입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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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퇴근을 한다.

오늘도 꽤 늦은 시간이 됐다. 하늘은 어둡고 별이 촘촘히 빛을 내고 있다.

꽤 보기 힘들었던 별들인데 취직을 하고나서 자주 보게된다. '꽤 멋진 광경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다 흠칫한다.

'별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 더 성공을 한 것이려나?'

황량한 주변을 둘러보며 못나서 여기까지 내려온 것인가 한다.

다시 하늘을 본다.

'그래도 서울에서는 이런 하늘은 못봤지.'

생각이 복잡해지자 술 생각이 난다. 주위엔 흔한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는다.

'편의점이 없어 술을 안마시게 되니 좋은것인가? 편의점 하나 없는 동네에서 일하는 건 못난것인가?'

'술을 안마셨으니 돈이 굳어서 좋은것인가? 그정도 마셔도 티가 안날정도로 벌지못해 못난것인가?'

하늘 한 번에 주변 한 번 보고 하나의 생각을 만들어내고 정답을 정하지 않은채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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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늦은 시간까지 모니터 앞에서 일을 하다 퇴근을 한다.

따뜻한 물로 씻고나니 피로가 좀 가시는 모양이다.

다시 모니터 앞에 앉는다. 하루종일 모니터를 보고 일을 했는데 다시 그 앞으로 가는 것도 참 웃기다. 더 웃긴것은 그 와중에 내 눈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다.

특별히 할 것 없이 앉은만큼 인터넷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별 생각없이 마우스 커서로 뒤적인다.

그러다 컴퓨터 옆 창틀 사이에 맥주를 하나 넣어뒀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한 일주일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추운 겨울이니만큼 창을 열 일이 없어서다. 지난 주에 사온 식스팩을 냉장고까지 가기는 귀찮고 시원하게는 두고싶어서 창과 창 사이에 줄줄이 세워놓고 마시던 것이 한 캔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왠지 계졀이 바뀌어 장농에 넣어뒀던 옷을 꺼내 입었다가 주머니에서 돈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샤워의 물기가 채 가시지 않은 머리를 하고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을 머금어 넘기니 인터넷 브라우저를 헤집는 마우스 커서에도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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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당연해야 하는 의리가 언젠가부터 어렵고 힘든것이 된 것 같다.

취기

의리/이야기 2015.01.28 22:37
술을 마시고 채 취하지도 못했는데 억지로 취한척한다.
취하지 않으면 감정이 덜 올라오는건 너무 닳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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