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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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유럽신화의 별자리들

북유럽신화의 별자리들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봄철의 별자리

큰곰자리
달 의 여신인 알테미스를 시중 들고 있는 많은 시녀 가운데 칼리스토라는 처녀가 있었다. 칼리스토는 남자같이 원기왕성한 기운을 지닌 처녀로서, 들과 산을 드나들며 사냥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던 대신(大神) 제우스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는 곧 달의 여신으로 변신하여 그녀에게 접근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칼리스토는 자기의 상사인 줄만 알고 있다가 그만 당하고 말았다. 얼마 후에 예쁜 옥동자 알카스가 탄생하였다. 이 일을 안 제우스의 아내, 헤라 여신은 노발대발하였다. 잘못했다고 엎드려 비는 칼리스토에게 “그 입술로 나의 소중한 남편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였으니 두 번 다시는 그 짓을 못하게 할 것이니라”하고 저주하였더니, 칼리스토의 예쁜 입술이 순식간에 귀까지 찢어지고 몸 전체에는 털이 나면서 한 마리의 커다란 곰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곰으로 변신한 칼리스토는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 깊은 숲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칼리스토는 숲속의 진짜 곰들이 무서워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피신을 해야만 했는데 이 일이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다.

작은곰자리
큰곰자리 이야기를 보면 칼리스토가 헤라 여신의 저주로 큰곰으로 변신한 사연이 있다. 숲속에 뛰어들어 살던 곰의 생활도 몇 년이 지났다. 이제는 큰 성인으로 자란 아들, 알카스가 사냥을 하러 숲속으로 왔다. 알카스도 그 옛날의 어머니 못지 않은 사냥의 명수였다. 이 모습을 본 칼리스토는 자신이 곰으로 된 것을 잊어버리고 반가워하며 아들인 알카스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알카스가 덤벼드는 곰을 향해 창을 들고 공격하려 하자 이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있던 제우스가 당황했다. “아냐, 그 곰은 너의 어머니이란다”라고 하늘에서 외쳐야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제우스는 아들까지도 곰으로 만들어 어머니곰과 아들곰 모두를 하늘로 올려 두 개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큰곰과 작은곰자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헤라 여신은 “남편이 아직도 모자에게 정을 두고 있구나…”하면서“나에게 생각이 있다”고 소리를 지르며 이 두 모자의 별자리를 북쪽 하늘에 처넣고 하루종일, 1년 내내 쉬지 않고 하늘에서 돌게끔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목자자리
늦은 봄 또는 초여름에 떠오르는 가장 밝은 별, 아크타우루스를 거느리는 목자자리는 왼손에 아스테리온과 카라라는 두 마리의 사냥개를 붙잡고, 오른손에는 창을 들고 큰곰을 쫓는 거인(巨人)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큰곰을 쫓고 있는 별자리가 왜 목동이란 말인가. 또한 아크타우루스라는 별의 이름도 희랍말로는 <곰지키기 designtimesp=18526>라는 뜻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첫째로는 큰곰자리에 속하는 별자리로 해석하는 일이며, 두번째는 그 큰곰자리에 속하지 않는다고 보는 설이다.
만일에 큰곰자리에 속한다는 설을 택하면, 이 곰을 쫓는 사람은 제우스신과 알카디아의 왕녀인 칼리스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알카스라는 이름의 사냥꾼이 된다.
그 리고 큰곰자리에 속하지 않는다는 설을 택하면, 북두칠성까지 포함한 별자리로 표현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 북두칠성은 소가 끄는 차로 되어, 상대적으로 목자자리는 그 소가 끄는 차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목동이라는 것이 된다. 실제로는 이 목동이 어떤 인물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막연할 따름이지만, 아름다운 별자리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왕관자리
아테네의 왕인 아이게우스는 크레타섬에 사는, 소의 얼굴을 한 미노타우로스가 9년마다 한번씩 7명의 소년과 7명의 소녀를 재물로 바쳐야 한다고 요구해 오는 바람에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러자 16년 만에 부자(父子)의 대면을 한 테세우스라는 왕자가 스스로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겠다고 나섰다. 그가 크레타섬에 와보니 미노타우로스는 지하도시에 깊숙히 숨어 있어서 싸워 이기고 돌아오는 데도 애를 먹었다. 그러자 그 섬의 왕녀인 아리아도네가 털실로 만든 공을 주어 그 털실의 한 끝을 지하도시 입구에다 매고 실을 풀면서 지하로 내려가 격전 끝에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고 그 털실을 따라 무사히 표면으로 나올 수가 있었다. 그러나 테세우스는 아리아도네를 아내로 맞이하려는 순간, “그녀에게는 술의 신(神)인 디오뉴소스라는 약혼자가 있으니 결혼을 못한다”라는 신(神)의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그녀에게 7개의 보석이 달린 왕관을 씌워주고는 그냥 아테네로 돌아갔다. 후에 아리아도네의 약혼자인 디오뉴소스가 나타나 이 왕관을 보고 질투해서인지 그것을 하늘에 내던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별자리가 되었다.

까마귀자리
까 마귀라는 새는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 여기서도 거짓말을 하는 새로 등장한다. 그 옛날, 이 까마귀는 태양의 신(神)인 아폴론의 시중을 들던 새였다. 사람의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황금색의 날개를 갖고 있었다. 아폴론은 텟사리아의 콜로니스 왕녀를 아내로 삼았지만 매일 분주하여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까마귀는 매일 아폴론과 콜로니스 사이를 왕복하며 그날그날 일어났던 일을 보고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까마귀가 다른 일로 늦게 콜로니스한테 도달했는데 어떤 남자하고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것만 보고 까마귀는 아폴론한테 그 사연을 일러 바쳤다. 사실 그 남자는 콜로니스의 오빠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폴론은 질투심에 못이겨 집을 향해 달려갔다. 집 앞에 인기척이 있어서 활로 쏴버렸는데 그 사람이 바로 콜로니스였다. 그녀는 “나는 죽어도 괜찮지만 뱃속의 애는 살려줘요”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그 애가 훗날 의술의 신인 아스크테피오스였다. 거짓을 알린 까마귀는 황금색 날개가 변색하여 검게 되고 울음소리도 “까아 까아”하는 것으로 변해버렸다.

사자자리
하 늘의 용사, 헤르쿨레스에게 부과된 12개의 힘든 과업 중의 첫번째 일은 제우스신의 궁전 가까이 자리잡은 네메아의 계곡에 살고 있는 괴물 사자를 퇴치하고 그 가죽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이 사자는 불사신으로서 100개의 머??가진 물뱀, 휴드라와 마찬가지로 괴물 에키도나의 새끼였다. 헤르쿨레스는 우선 활을 쏴서 사자를 잡으려고 했으나 전혀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그것이 사자를 더욱 흥분시켰다. 그리고 헤르쿨레스를 보자마자 맹렬하게 덤벼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는 곤봉을 휘두르며 괴물 사자를 동굴로 몰아놓고 곤봉이 부러져라 사자머리를 때렸다. 사자가 주춤하는 틈을 타서 양팔로 목을 조여 드디어 사자를 잡았다. 헤르쿨레스는 쓰러진 사자의 머리를 잘라 갑모(甲帽)로 사용하고 가죽을 벗겨 몸에 감았다. 퇴치된 사자는 후에 하늘에 올려져서 사자자리가 되었다.
사자자리는 7월 23일∼8월 23일까지 출생한 사람들의 별자리이다. 점성술에서는 이 별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정열적이고 봉사정신이 투철해서, 사회지도자로서 적격이라고 한다.

처녀자리
황 도의 12개 별자리 중에서 두번째의 크기를 자랑하는 처녀자리이지만 여기서도 몇 개의 신화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다. 이 별자리는 제우스신과 타이탄족의 여신인 테미스 사이에서 탄생한 정의(正義)의 신, 아스토레아라고 한다.옛날 이 세상이 <금(金)의 세계>였을 때는 기후도 인심도 좋고 모든 것이 풍요로워 강에는 젖과 술이 흐르고 싸움이란 일체 없이 신(神)들과 사람들이 함께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상에 4계절이 생기자 사람들은 일을 해야 했고 따라서 싸움도 하였다. 그래서 이것을 보다못해 신들은 하늘나라로 돌아갔지만 정의의 여신, 아스토레아만은 혼자 땅에 머물고 있었다. 이무렵을 <은(銀)의 세계>라 부른다. 얼마 후에는 <동(銅)의세계>가 되었는데, 이쯤 되니까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철(鐵)을 갖고 검을 만들어 친부모형제까지도 피를 흘리는 전쟁을 하였다. 그래서 너무나도 실망한 아스토레아는 하늘로 돌아가 별자리로 되었다고 한다. 8월 24일∼9월 23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처녀자리에 속한다. 점성술에서는 이 별자리의 사람들은 선악에 대한 비판력이 강하다고 한다.

게자리
제우스신이 알고스라는 나라의 여왕인 알크메스와 사랑에 빠져 낳은 아이가 영웅 헤르쿨레스였다. 제우스의 본처인 여신 헤라는 질투심이 강해서 항상 남편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헤르쿨레스가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안 헤라는 광기의 여신을 보내 헤르쿨레스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미친 헤르쿨레스는 처와 자식을 죽이고 만다. 그 후 제정신으로 돌아온 헤르쿨레스는 속죄를 위하여 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속죄를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고 신탁(神託)을 청하였더니, 뮤케나이의 왕인 에우류스테우스의 시중을 들면서 12개의 힘든 일을 하라고 하였다. 그 12개의 힘든 일의 두번째의 것이 레루네라는 늪에 사는 100개의 머리를 가진 물뱀 휴도라를 퇴치하라는 것이었다. 물론 헤르쿨레스를 미워하던 헤라는 이것을 알고 휴도라에게 괴물 게를 보냈다. 그러나 이것도 헤르쿨레스는 발로 문질러 죽여버리고 말았다. 6월 22일∼7월 22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게자리에 속한다. 이 별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창조력이 강하고 모성애가 풍부하다고 한다.




여름철의 별자리

거문고자리
옛 날 거문고의 명수, 올페우스에게는 에우류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그만 뱀에 물려 죽고 말았다. 슬픔에 가득찬 올페우스는 죽은 아내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하던 끝에 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하여 천국의 왕인 하데스 앞에 이르러 “제발 사랑하는 아내를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주세요”하면서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그 거문고 소리에 감동을 받은 하데스는 올페우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아내의 얼굴을 보지 말라”라는 조건을 달았다. 올페우스는 너무나도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다. 천국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이제 한 발자국만 더 나가면 지상으로 나가게 될 무렵, 정말로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궁금하여 그만 하데스왕과의 약속을 어기고 뒤돌아보고 말았다. 그러자 그만 아내는 다시 천국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올페우스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내 이외의 여자한테는 접근을 안했다. 이에 화가 난 트라키아의 여자들은 그를 찢어 죽였고 거문고만이 강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을 제우스신이 건져 하늘에 올려 거문고자리가 되었다.

백조자리
백 조자리는 서양에서는 키그누스라고 불린다. 이것은 친구를 사랑하는 소년의 이름이다. 태양의 신인 아폴론의 아들 중에 페톤이란 소년이 있었다. 그는 아폴론의 아들인 것을 자랑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들로부터 “너, 정말 아폴론의 아들이냐? 그렇다면 좀더 훌륭한 집에서 살고 있을텐데 말야”하고 놀림을 당했다. 그래서 페톤은 “정말이구 말구. 그 증거로서 매일 아폴론이 태양을 싣고 다니는 마차를 내가 아버지 대신에 한번 몰고 오마”하고 말했다. 다음날 아폴론을 찾아간 페톤은 “내가 정말로 아버지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태양을 싣고 다니는 마차를 하루만 끌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마차를 끌고 친구 앞에서 자랑하면서 하늘을 날았다. 그런데 마차를 끄는 말들이 아폴론 대신 꼬마가 타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하늘에서 마구 달렸다. 마차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꼴을 본 제우스는 페톤을 에리다누스강으로 떨구었다. 그리하여 친구들이 그를 찾아 헤매다가 도중에 그만두었지만, 키그누스라는 소년만은 끝까지 강을 뒤져 결국 페톤을 찾아냈다. 제우스는 키그누스를 백조로 만들어 하늘에 올려보냈다.

독수리자리
독수리자리도 역사가 오래되어 현재 전해오는 신화가 여러 가지이다.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한다.
제 우스신이 여러 신들이 입주하여 살고 있는 올림포스의 산 위에서 트로이아를 내려다 보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년이 눈에 들어왔다. 이 소년은 트로이아를 세운 트로스의 아들로서 이름이 가뉴메데스였다. 투명하고 매끄러운 살결, 장미꽃 같은 뺨, 그리고 흑진주처럼 해맑은 눈동자 등등……. 그 아름다움이야말로 여성들의 마음까지도 녹여버릴 만한 것이었다. 제우스는 또 발작하여 이 소년을 손에 넣으려고 독수리로 변신하여 내려가 강제로 가뉴메데스를 잡아왔다. 그 때의 독수리가 별자리로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수법은 스파르타의 왕비였던 레다에게 접근할 때와 같은 것이었는데 제우스는 예쁜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까지도 손을 내미는 못말리는 신이었다. 슬퍼하는 가뉴메데스한테 제우스는 “나의 곁에 있으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해주마”하여 가뉴메데스도 그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고 제우스의 옆에서 술잔에 술을 채우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궁수자리
α성은 궁수자리의 주요 부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4등급별이다.
난 폭하고 거친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켄타우루스족(族) 가운데서 아주 우수한 학자였던 케이론. 그는 의학의 신인 아스클레비오스와 용장이었던 아킬레우스, 영웅 헤르쿨레스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어느 날 헤르쿨레스가 켄타우루스족과 싸우고 있을 때, 그가 쏜 물뱀 휴도타의 독이 든 피를 묻힌 화살이 잘못되어 케이론의 무릎에 맞았다. 케이론은 불사신(不死身)이었지만 이 독화살의 아픔은 대단하여 의술에 능한 케이론의 약을 써도 효력이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케이론은 자신의 몸을 거인 신인 플로메데우스에게 양도하고 죽고 말았다. 제우스신은 그의 위대했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활을 쏘는 반인반마의 케이론을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9월 하순경에 남쪽 지평선 가까이 은하수를 끼고 전갈자리와 대치하는 모습을 옛날 사람들은 아주 늠름하다고 봤을 것이다. 11월 23일∼12월 21일에 탄생한 사람이 이 궁수자리에 속한다. 이 별자리에서 탄생한 사람들은 속박당하기를 싫어하는 자유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목적이 정해지면 그것을 얻기 위해 직선적으로 달려만 간다고 한다.

뱀주인자리
뱀 주인자리는 뱀을 쥐고 있는 사나이라서 용감한 뱀잡이 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실 뱀주인은 의사였다. 태양신인 아폴론과 텟사리아의 공주인 콜로니스 사이에 태어난 아스클레피오스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떠나 고생을 많이 했다. 신동이라 불릴 만큼 머리가 좋았고 특히 케이론에게 의술을 교육받았다. 그리하여 희랍 최고의 의사가 되어 언제나 그의 앞에는 병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나중에는 죽은 사람까지도 다시 살아나게 하니까 저승의 왕인 하데스는 “요사이 죽어오는 사람의 수가 아주 줄었군…”하면서 저승에서 할 일이 없어 고민하다가 죽은 사람까지 되살아나게 하는 아스클레비오스의 행실을 제우스신에게 고발했다. 사람이 한번 태어났다가 죽는 것이 인간 섭리인데 이것을 아스클레피오스가 방해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 이야기를 듣고 벼락을 내려 아스클레피오스를 쳐서 죽였다. 아스클레피오스의 죽음으로 인간세계의 질서는 다시 유지되었으나 그의 의사로서의 의업을 기리기 위해 하늘로 불러올렸다.

전갈자리
하늘의 88개나 되는 별자리 중에서 가장 그 이름에 걸맞는 별자리가 바로 이 전갈자리일 것이다. 그레타섬(島)의 오리온이 같이 사냥하던 사냥의 여신인 알테미스에게 “이 세상에 퇴치할 수 없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라고 큰소리치는 것을 들은 제우스신의 마누라 헤라 여신(女神)이 크게 화를 내며 크나큰 전갈을 보냈다. 한 설에 따르면 그 전갈이 가진 맹독, 단 한침으로 오리온을 찔러 죽였다고 한다. 이렇게 공을 세워서 별자리로 되었다고 하는데, 오리온자리는 전갈자리가 서쪽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전갈자리가 동쪽 하늘에서 나타나기만 하면 오리온자리는 서쪽 지평선으로 급히 빠져 버린다. 이것은 오리온이 독을 가진 전갈이 무서워서 도망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갈자리는 10월 24일∼11월 22일 사이에 탄생한 사람들의 별자리이다. 이 기간에 태어난 사람은 침착하고 신중한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천칭자리
처 녀자리의 또 하나의 신화에 의하면 처녀자리는 정의(正義)의 여신인 아스토레아의 모습이기도 하고, 농업의 수호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왼손에는 보리의 이삭(스피카)을 갖고 있지만, 오른손에는 새털로 된 펜을 들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아스토레아가 천칭을 갖고 여성재판관 노릇도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싸움을 하면 아스토레아는 이 두 사람을 천칭에 올려 놓았는데, 나쁜 사람의 접시는 내려가고 좋은 사람의 접시는 올라갔다고 한다.
황금시대에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일은 없었고 여러 신들도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과 함께 살았지만, 그 시대가 끝나고 은(銀)의 시대가 되어 4계절이 생기자 사람들은 일을 해야만 먹고 살게 되었고 서로 싸움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여러 신(神)들이 하늘로 돌아갔고, 동(銅)의 시대가 되자 사람들은 무기까지 만들어 서로 다투게 되었다. 그래도 아스토레아는 최후까지 지상에 남아 이 천칭으로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했었는데, 철(鐵)의 시대가 되면서는 집단을 형성하여 전쟁까지 하는 바람에 아스토레아는 결국 기권하여 천칭을 갖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가을철의 별자리

안드로메다자리
옛 날 에티오피아에는 아름다운 안드로메다공주가 있었다. 이 공주를 낳은 카시오페이아왕비는 “나의 아름다움은 네레이드의 처녀들도 못당할 것이니라”하고 자랑하였다. 네레이드는 바닷속의 궁전에 살고 있는 50명의 미녀들인데, 이 이야기를 듣고는 곧 바다의 신(神)인 포세이돈에게 일러 바쳤다. 이야기를 들은 포세이돈은 노발대발하여 에티오피아 해안에 티아마토라는 고래같이 생긴 괴물을 보내 폭동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매일 큰 파도가 일어나 고기잡이도 못하고 가축이 파도에 휘말리기도 했다.
국왕 케페우스는 걱정하다가 사태수습을 하려면 공주를 티아마토의 희생물로 제공하라는 신탁(神託)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녀를 바다의 암반 위에 쇠사슬로 얽어맸다. 그때 마침 메두사라는 여자괴물을 퇴치하고 돌아오던 용사, 페루세우스가 안드로메다공주의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고 달려들었다. 티아마토가 바다에서 큰 입을 열고 안드로메다공주를 공격하려고 할 때, 하늘을 나는 구두를 신은 페루세우스가 칼을 휘두르며 이 메두사의 목을 내밀었더니 바다의 괴물이 순식간에 돌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카시오페이아자리
옛 날 에티오피아에는 카시오페이아라는 왕비가 있었는데 자신의 미모를 자랑하면서 “나는 바다에 살고 있는 50명의 네레이드보다도 더욱 예쁘다”라고 하였던 말이 네레이드의 귀에 들어왔다. 화가 난 네레이드는 이것을 바다의 신(神)인 포세이돈에게 일렀고, 이 말을 들은 포세이돈은 “그래, 정말로 거만한 왕비이구나. 혼쭐을 내줘야지” 하면서 고래같이 생긴 괴물을 에티오피아 앞바다에 보내 매일밤 폭풍우를 일으키게 하였다. 이에 놀란 케페우스국왕에게 “안드로메다공주를 괴물의 제물로 바쳐라”라는 신탁(神託)이 전해졌다. “나 하나의 희생으로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죠”하면서 앞바다의 암석 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로 괴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이 때에 메두사를 퇴치하고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타고 돌아오던 페루세우스가 이 광경을 보았다. 이제 막 안드로메다공주를 먹어 삼키려는 괴물에게 메두사의 목을 쑥 내밀자 순식간에 그 괴물은 암석으로 변해버렸다. 그리하여 페루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결혼을 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염소자리
염소자리를 보면 상반신은 염소이고 하반신은 물고기로 되어 있다. 이것은 판이라는 목장의 신이다. 약간 머리가 모자라지만 노래와 춤을 잘해서 여러 신(神)들한테 사랑을 받아왔다. 어느 날 이집트의 나일강변에서 제우스신, 태양의 신인 아폴론, 달의 여신인 알테미스, 사랑과 아름다움의 신인 아프로디테 등 올림포스의 여러 신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며 대연회를 열었다. 판도 이 자리에 불려와서 노래와 춤을 선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반신은 사람인데도 100개의 머리를 지니고 있고, 입에서는 불길을 뿜어대는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 괴물의 이름은 티폰. 오늘날 거대하게 비바람이 부는 것을 타이푼(태풍)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기원이 되었다. 그래서 올림포스의 신들은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여 도망쳤는데, 판도 염소로 변신하여 나일강 쪽으로 달아나게 되었다. 급한김에 강물로 뛰어들었으나 헤엄을 칠 수가 없어서 물고기로 변신하려다가 그만 하반신만 물고기가 된 채로 강을 건넜다고 한다.

물고기자리
어 느 날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그녀의 아들인 에로스(큐핏)가 다정하게 유프라테스의 강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괴물 듀폰이 나타났다. 이 듀폰이란 괴물은 가슴둘레가 150km나 되고 머리는 100개이고 100개의 입에서는 불꽃이 튀어나오고 팔과 다리끝은 뱀으로 된 엄청난 괴물이었다. 그놈은 입뿐만 아니라 눈에서도 불꽃이 튀어 나오며 혓바닥은 검고, 소와 사자 등의 동물뿐만 아니라 여러 신들의 말솜씨까지 그대로 흉내낼 수가 있었다. 그래서 이 괴물을 만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는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어서 유프라테스강에 뛰어들어 고기로 변신하여 난을 면했는데, 도망칠 때 물 속에서 서로 헤어지지 않도록 몸을 리본으로 꽉 매었다고 한다. 그 리본을 맨 매듭에는 이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 매달려 있다.
물고기자리는 2월 19일∼3월 20일 사이에 탄생한 사람들의 별자리이다. 점성술에 의하면 이 별자리의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강하며, 타인의 고생하는 꼴을 그냥 두고 못본다고 한다. 그리고 감상적이기도 하다.

페가수스자리
페 가수스란 날개를 단 천마(天馬)이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조각에도 이 모습이 남아 있다. 페가수스는 영웅, 페루세우스가 여자괴물, 메두사의 목을 칠 때에 뿌려진 피가 스며든 암석의 핏자국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페르세우스는 잘라낸 메두사의 목을 포대자루에 넣고 은색으로 빛나는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말, 페가수스를 타고 고향으로 향했다. 그리고 페가수스는 제우스신의 <벼락화살 designtimesp=31882>을 운반하는 일을 하다가 여신, 아테네에 의하여 헬리콘산으로 끌려왔다. 헬리콘산의 숲속을 지나가던 페가수스가 갑자기 발로 바위를 찼더니 거기서 신비한 샘이 솟아 올랐다. 이것은 히포클레네(말의 샘물)라 부르는 것으로 마시면 시적인 창조력이 생긴다 해서 많은 시인들이 이 물을 마셨다. 이 숲을 찾은 콜린스튼의 왕이며 글라우코스의 아들인 벨레로본이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페가수스를 발견하고는 잡아서 자기의 말로 만들었다. 그 이후에 입에서 불을 뿜는 괴물인 키마이라를 퇴치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워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오르려다가 그만 떨어지고 페가수스 혼자만 하늘에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양자리
보이오티아의 왕이며 아이오로스의 아들인 아타마스는 아내인 네페레와의 사이에서 플리크소스와 헤레타라는 남매를 얻었지만, 이혼하고 카도모스의 딸, 이노와 재혼한다. 그러나 이노가 두 아이를 낳자 그녀는 전처의 자식이 귀찮아졌다. 어느 날 이노는 보리농사가 흉작이 된 것을 이유로 아타마스에게 신탁(神託)을 물어보라고 권한다. 그 신탁인즉 “너의 아들, 플리크소스를 제우스신에게 바쳐라”라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그 명을 따르려던 순간, 전처였던 네페레가 보낸 하늘을 나는 금색 털을 지닌 양이 덤벼들어 플리크소스와 그와 함께 있던 여동생, 헤레타를 업고 도망쳤다. 사실 그 양은 네페레가 제우스의 아들인 헤르메스한테서 얻은 양이었다. 금빛의 양이 둘을 코르키스라는 안전한 나라로 데려가기 위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막는 해협에 이르렀을 때 그만 헤레타가 떨어져 바다에 빠져죽고 말았다. 이 해협은 훗날 헤레스폰토스라고 불렸다. 무사히 양과 플리크소스는 코르키스에 도달하였고 양은 제우스의 제단에 올려졌다. 금색의 모피로 만든 옷은 군신 아레스의 숲속 나뭇가지에 걸쳐졌다고 한다.

물병자리
트로이아의 왕자, 가뉴메데스는 영원한 아름다움과 젊음을 지니고 금빛 피부를 가진 미소년이었다. 올림포스의 술자리에서 제우스신의 아내인 헤라의 딸, 헤베가 신들에게 술시중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결혼을 하였기 때문에 대신 술시중드는 사람을 구해야만 되었다. 어느 날 가뉴메데스가 산에서 양떼를 지키고 있는데 독수리로 변신한 제우스가 날아와 그를 하늘로 데리고 갔다. 그 후로 가뉴메데스는 그 때에 갖고 있던 물병으로 천상의 신들의 술좌석에 참석하여 술시중을 들게 되었다. 가뉴메데스를 하늘로 데려온 대가로 제우스는 그의 아버지에게는 황금의 포도와 바람과 같이 달리는 말, 트로이아의 말을 주었다고 한다. 가뉴메데스가 들고 있는 물병 속에는 신들의 지혜의 원천이 될 마실거리가 언제나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1월 21일∼2월 18일 사이에 탄생한 사람이 이 물병자리에 속한다. 이 별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아주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을 잘 설득하는 힘을 가졌다고 한다.

고래자리
옛날 케페우스라는 왕에게 카시오페이아라는 처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지닌 미모를 자랑하다가 “바다에 사는 네레이드(님프)들보다 내가 더 아름답다”고 하고 말았다.
이 말이 바람을 타고 바다에까지 전해서 네레이드의 귀에 들어갔다. 화가 난 그들은 이 사연을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에게 일러 바쳤다. 포세이돈은 “그래, 그러면 혼을 내줘야지”하고 에티오피아에 폭풍우를 내려 농사도, 고기잡이도 할 수 없게 하였다. 놀란 케페우스왕이 어떻게 해야겠냐고 신탁(神託)을 청하였더니 “그대의 딸 안드로메다를 바다의 괴물 고래인 티아마토에게 희생물로 바쳐라”라고 하였다. 에티오피아를 구하기 위하여 안드로메다는 자청하여 앞바다의 바위에 쇠사슬로 몸을 묶어 티아마토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고래 모양의 괴물 티아마토가 나타나 안드로메다에게 막 공격을 가하려던 순간,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페르세우스가 그 광경을 보고 그의 손에 쥐고 있던 메두사의 목을 고래 괴물에게 던지자 티아마토가 돌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다.



겨울철의 별자리

오리온자리
오리온자리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다. 그 많은 신화 중에서 재미있는 것 하나만 소개한다.
달 의 여신, 알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이기도 하다. 사냥을 좋아하는 오리온이었기에 알테미스도 오리온을 참으로 좋아했었다. 이 둘의 관계를 좋아하지 않는 신이 있었다. 바로 알테미스 여신의 오빠인 태양신이면서 음악의 신인 아폴론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다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는 오리온을 본 아폴론은 그 머리에 태양빛을 내리쪼이면서 알테미스한테 “지금 저 아래에 사슴이 바다를 건너고 있다. 너는 사냥의 여신이니 너의 활솜씨로 저 사슴을 잡아다오”라고 말했다. “문제없지요.”하면서 알테미스는 화살을 그쪽으로 겨냥하여 단 한발에 명중시켜 버렸다. 아폴론은 “정말로 대단하군”하면서 알테미스의 솜씨를 찬양해 주었다. 며칠 후, 해안을 산보하고 있으려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웅성거리는 것을 보았다. “무엇인가…”하고 뒤에서 넘겨다보니까 오리온의 시체가 바다 모래사장 위에 떠내려와 있었고 그의 머리에는 자기가 쏜 화살이 꽂혀 있음을 보고 아폴론에게 속은 것을 깨달았다.

마차부자리
마 차부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이 5각형을 헤니오크스(말고삐를 잡은 자)라고 부른다. 아테네의 왕인 에릭토니우스는 발이 불편하여 걸을 수 없는 신체장애자였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고귀한 정신을 가졌고, 정치를 잘하여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전쟁이 일어나면 말등에 몸을 끌어매고 최전방에 뛰쳐나가는 용맹성도 보여주었다. 그러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부자연스런 신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그는 4륜마차를 발명하게 이른다. 에릭토니우스의 아버지는 철을 다루는 신인 파이스토스였기에 그의 아버지 도움으로 마차를 완성시킨 것이라고도 하고, 태양신인 아폴론이 몰고 다니던 차를 본보기로 만들었다고도 한다. 마차를 완성시킨 에릭토니우스는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같이 활기차게 4륜마차를 몰고다니며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아다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마차를 타면 보통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빠르게 전쟁터나 벌판을 힘차게 달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우스신은 에릭토니우스의 왕으로서의 기개와 마차 발명의 공을 기리기 위해 별자리로 만들었다.

큰개자리
큰개자리에 얽힌 몇 가지 이야기 중 하나를 소개한다.
옛 날에 아크타이온이라는 사냥꾼이 있었다. 그는 언제나 충실한 사냥개인 라이라푸스를 데리고 사냥을 했다. 어느 날 그는 사냥을 하려고 숲속으로 뛰어들었다. 노루 무리를 발견한 그는 라이라푸스도 미처 쫓아오지 못할 속도로 깊이 숲속으로 전진해 나갔다. 그러다 노루떼도 놓쳐버리고 길도 잃어 버렸다. 한참 더 앞으로 나아가니 앞에 무엇인가 빛을 내는 것이 보였다. “그곳에 가서 길을 물어보자”하고 가 보았더니 나무에 둘러싸인 샘물이 있고 그 물 속에서 달의 여신인 알테미스가 옷을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목욕을 하고 있지 않은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에 그만 “앗”하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자 알테미스가 “내 몸을 엿보았구나”하고 천수물을 아크타이온에게 뿌렸고, 그는 순식간에 노루로 변해 버렸다. 노루로 변한 그는 할 수 없이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던 중에 자기의 사냥개인 라이라푸스를 만났으나 그의 모습은 이미 사람이 아니고 노루였으므로 그만 공격을 당해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쌍둥이자리
쌍둥이자리는 제우스신이 백조로 변신하여 스파르타의 레다왕비를 수태시켜 낳은 아이들이라 한다. 형을 캐스터, 동생을 폴락스라고 한다. 이 둘은 너무나도 사이가 좋아 무엇을 해도 같이하곤 했었다. 여러 가지 경기나 전쟁에도 같이 참가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에 참가하였을 때 화살이 날아와 형인 캐스터의 가슴을 뚫었다. 형은 그 자리에서 전사하였다. 동생인 폴락스는 죽어도 같이 죽는다 하고 자기도 화살이 날아오는데 피하지 않고 서서 화살을 맞았다. 2, 3, 5발이나 가슴을 화살이 뚫고 지나갔지만 아프기만 하고 죽질 않았다. “형은 한 발로 죽었는데 나는 다섯 발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죽어야 해”하면서 이번에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그런데 절벽 위에서 뛰어내려도 나뭇가지에 걸려 죽질 않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즉, 폴락스에겐 부친인 제우스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불사신의 운명이었기 때문이요, 형은 모친인 레다의 피를 이어받아 그저 보통인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폴락스는 제우스에게 간청하여 둘이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황소자리
제우스신은 페니키아 나라의 공주이며 절세미녀인 유로페(Europe)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제우스는 유로페를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눈을 지닌 황소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들판에서 꽃을 뜯고 있는 유로페 곁으로 접근해 갔다. 유로페는 처음에는 갑자기 나타난 황소에 놀랐지만 얌전한 생김새에 안심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만져보며 놀다가 그만 그 소 등위에 올라타 보았다. 그러자마자 이 황소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놀란 유로페가 소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사이에 황소는 숲과 강을 넘고 또 해안을 지나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크레타섬(島)에 이르렀다. 섬에 도착한 황소는 드디어 본체를 드러내면서 “유로페야,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나는 실은 제우스신인데, 네가 마음에 들어서 그랬노라. 여기서 사이좋게 함께 살자. 그리고 이 섬과 건너편 해안 일대를 그대의 이름으로 유로페라고 부르자”했다고 하여 오늘의 유럽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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