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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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話頭(화두)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갑자기 의리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한자 적는다.

그놈이 그랬거든... 폭력 일본만화를 보면서 폭력적이 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폭력 만화라고 해도 폭력을 쓰는 놈들은 나쁜 놈들인데... 왜 나쁜 건줄 알면서 따라하냐는 거지.

그 소리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애들이니까, 혹은 어려서 판단력이 약하니까...라고 생각했었지만 요즘들어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이면 나쁜 놈이 할만한 짓인 줄 알면서 하는 것은 사회지도층으로 대표되는 어른들이고 정의라는 말을 입에 올릴 것 같은 자는 학생들로 대표되는 어린이들이고 젊은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작금의 시국을 보자면 윤리와 인간의 가치를 무엇보다 우선시하라고 배웠고, 당연 확실히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그 차이를 가늠해보자면 알고 실천할 수 있는가와 알지만 그 가치를 희석시킬 핑계를 충분히 가졌기에 실천하지 않는가... 정도의 차이인 것 같다.

모소설에서 노랑별의 외계인이 가진 바이블에는 온 우주의 진리가 적혀있다고 전해졌지만 인간이 찾아본 그것에는 단지 착하게 살아라. 남의 것을 탐하지 말아라..등등 당연한 말만 적혀있었다. 다 아는 별거아닌 소리라고 말하며 책을 던져버리는 인간은 어른이고 그것이 진리니까 마음에 소중히 갈무리하는 노랑외계인은 순수하고 깨인 아이들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잣대로 이용하여 사물의 모습과 타인의 언행을 필터링한다.  나도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싶지만 그건 이미 틀린 일이겠지. 내 마음의 잣대는 얼마나 더럽혀져 있는 걸까. 타인의 충언으로만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신실한 말 마저도 걸러버릴 만큼 타락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