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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편] 여명의 대륙 -부서진 우정에의 복수-편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2008.08.01 15:43


    모험이란.


    목적을 향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래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며,


    그 속에서 서로와 서로간에 전장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목적한 바가 사라진 허탈함을 배운다.


    하지만 그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모험자들은,


    언젠가 성공이라는 아티팩트를 얻게 된다.


    이 노래가 어울릴만한 한 판이었다. 찾던 현자의 돌은 공중분해 되어 버렸고-물론 진짜 공중분해 되었을 수도 있겠다-최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그러나 다른 곳에도 돌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안은 채로, 컨트롤 룸을 나섰다.


    "얻은 것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안가와 배낭속에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 모험으로써는 대성공이네."


    어둠 속에서 4개의 그림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몸 속에 쌓여있는 경험과 깨달음이란 것도 역시 무시할수는 없지."


    굵직한듯하면서도 바리톤에 가까운 음성의 남자가 말한다.


    "게다가 현자의 돌의 파편과, 현자의 돌로 세워진 도시가 다른 곳에도 있으리라는 정보를 얻은 소득도 있구요."


    먼저와 같은 여자애의 목소리였다.


    "와아, 보물이다~!"


    "......"


    좀 더 어린듯한 여자애의 목소리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머지 하나의 그림자는 왠지 과묵한 듯 보인다.


    잠시 후, 누군가가 불을 밝히자, 유미, 프레이얼, 원, 리키의 모습이 불빛에 비춰보였다. 후방에 저 투핸디드 소드에 손을 대고 있는 과묵한 전사가 바로 원. 파티의 전방을 당연하다는 듯이 지키듯 걷는 성기사가 프레이얼이다. 그 뒤를 따르는 소녀 전사는 리키. 그리고 그 옆에 골똘히 생각에 잠긴 여자애가 유미인 것이다.


    "전설이라는 것이 꼭 믿을 게 못된다는 속설은 오늘 여기서 깨어지는 듯 한...... 응? 누구지?"


    원이 중얼거리던 차에 파티는 놈으로 보이는 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유미가 생각을 하는 시간에, 프레이얼은 주저하지도 않고 그에게 달려가 치료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이런, 어쩌다 이런 상처를 입으신 겁니까."


    하지만, 순간 프레이얼의 목에 단도가 들어왔다. 그리고 '뭔가' 숨어있는 적에게 스닉어택을 당했다. 적절히 회피한 프레이얼 이었으나 상처를 피할수는 없었다.


    프레이얼의 눈앞에는 아까까지 상처입은 놈의 모습은 어디가고 팔팔한 채로 단검을 프레이얼을 향에 겨누고 있는 비열한 자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제는 그들의 모습을 눈치채었다. 그들은 모습은..... 넷? 다섯?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의 숫자를 파악하기 전 두번째 공격이 파티에게 쏟아져 내렸다.


    "그그그그그그극!"


    "카랑, 치이이잉!"


    검과 검, 혹은 검과 갑옷의 마찰과 소음이 들려온다. 그 와중에 파악되는 것은 뒤 편에 서있는 듯한 적의 마법사-아, 그는 이미 주문을 외우고 있다.


    "!@$#^#@$%#@$%#$!@#!@#$%!!!!"


    그러나 판단 미스로 그를 먼저 막아야할 유미는 자신을 보호하는 분신을 만들어내고 있을 뿐이었다.


    "!!!!!!"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비록 분신은 만들어 졌지만, 유미는 적의 주문에 빠져 몸이 뻣뻣해져 오는것을 느꼈다.


    하지만 다른 파티원들도 눈 앞의 적을 신경쓰느라 비교적 안전한 위치의 유미를 볼 시간이 없다. 적의 칼에 혼절한 리키를 프레이얼이 안정시키느나 정신이 없었고, 몰아치는 칼에 대항하여 한 칼 한 칼 대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씨~~익."


    적의 한 녀석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품속에서 녹색빛에 감도는 칼을 뽑아들었다. 그 칼로 그는 원의 몸을 겨누어 베어들어왔었다.


    "크~"


    원은 칼에 옆구리를 베이고 말았다.


    '크흐흐흐흐흣, 이제 그 맹독이 너의 몸에 스며들것이다.'


    그녀석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왠지 원은 옆구리가 쓰라린 듯한 표정은 지었지만 특별히 독의 증상을 나타내는듯 하지는 않았다.


    '이런, 독을 잘못 바른 모양이군'


    원의 공격을 감수하며, 그는 또다시 원의 한쪽 어깨에 그의 칼을 꽂는데 성공했다.


    '이번엔 확실하군! 맹독의 무서움을 서서히 만끽할 때가 왔도다!'


    그 생각과는 달리 원은 뭔가를 중얼중얼 투덜거리는 듯 하기만 할 뿐, 그에게 강력한 파워어택을 날려왔다.


    "쿠당탕~!"


    그는 원이 뱀파이어의 몸이 되면서 인간적인 건강의 혜택과, 질병, 독 따위에 상관없는 존재가 된 것을 모른 채, 독을 구매했던 Si-7의 상인을 원망하며 정신이 멀어져갔다.


    "챙강!"


    한편, 프레이얼을 번갈에 기습하는 두 그림자. 그들은 그러나 또다시 그의 갑옷에 공격을 막히고 이를 갈아야만 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선의 길로 인도하는 신의 손을 잡으시죠?!"


    적절한 대사를 읊는 프레이얼은 그다지 진심이 아닌듯 자신의 무기를 휘두를 뿐이었다.


    히로너스의 성기사 프레이얼 (풀네임 생략). 그는 피한다는 것을 몰라 기습이 의미가 없는 '벽'이다.


    "유미언니의 6종 세트 발동!"


    물론 영구화 되어있는 능력치 상승 효과는 발동 주문이 필요없다.


    (릿끼릿끼~ 뭐든지 폼이 중요한거야아~)


    라는 브랜디사마의 말씀도 있었고.


    아무튼 힘의 비약적 상승을 돕는 유미6종 세트(39,800골드 아님)는 파워 어택과 함께 투핸디드 소드에게 즐거운 데미지 숫자를 선사해 주곤 한다는 전설이다.


    처음에 기습당한 당황스러움과는 달리 임자를 만난 악당들은-적재적소라는 말이 이렇게 공감되어진 경우가 참 오랫만이었다-한 녀석이 정신을 잃자, 마법사는 주문을 외어 사라지고, 나머지는 쓰러진 녀석을 버리고 3번 작전-도망-을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짝짝짝짝짝짝"


    박수소리가 난다.


    "아주 훌륭하시구만 이거."


    나무 위에서 소리가 들려온 그 주인공은 바로 한 노움 남자. 어디서 익히 본 적이 있는 유미와 원이기도 하였다. 그는 놈 아티피셔인 윙키 오크라이더였던 것이다. 그는 이전에 유미들에게 탄환등을 판 일이 있지 않는가.


    "아, 윙키. 오랫만이에요."


    유미가 반갑게 인사하는듯 했다. 원도 유미와 함께 아틀리에에 간 적이 있다보니 고개를 까닥 숙이며 인사했다.


    "어머, 당신, 또 버려졌네요."


    긴 머스킷을 어깨에 기댄 한 엘프여성이 쓰러져있는 자에게 말을 걸더니, 치유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옴 살라무 불켄투스 포르켄..... 임피어리어...."


    "쳇, 그런 녀석까지 치료해 줄 필요는 없잖은가."


    이번에는 주문을 외우는 엘프에게 커다란 남자 하나가 투덜거렸다. 그는 가벼운 갑옷차림을 하고, 도끼를 든 바바리안으로 보인다.


    "어머, 호크. 어쨌든 모든 생명은 소중한 법이니까요."


    호크라는 바바리안의 투덜거림은 입으로만 대응하며, 그녀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쉴라. 당신이 훌륭한 성직자라는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째서 살려두면 다시 우리가 상대해야 할 녀석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어야 한다는건가!"


    호크는 조금 흥분한 듯, 자신의 도끼를 움켜쥐고 있었다.


    "일단 과격하게 나오신다면 상대는 해 드리도록 하죠. 한번 일어난 전투에는 손속을 봐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투의 결말이 났다면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까?"


    그녀는 자신의 머스킷을 잡고 아예 그녀에게 도끼를 들이다고 있는 호크에게 겨누었다.


    "크으!!!"


    호크는 흥분하여 눈에서 불을 뿜어낼듯 한다. 하지만 머스킷을 겨눈 손 반대쪽으로, 쉴라는 치유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자자, 여기서 적당히 하도록 하지 그래."


    리더인 하인스 해머는 그들의 중앙에 끼어들어 머스킷과 도끼를 지면으로 이동시키려 한다.


    "아, 그러고보니 여긴 무슨 일이신지요."


    프레이얼이 잠시 분위기를 환기 시키려는 듯,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네, 저희도 이곳 유적의 소문을 듣게되어......"


    라면서 그는 망설이는 듯 했다.


    "아, 그렇다면 탐색 중이셨습니까?"


    "네, 그래서 그렇습니다만, 허락을 해 주신다면 그렇게 하고 싶군요."


    하인스가 말한 허락이란 모험자의 도리와도 같은것으로, 던젼은 현재 탐색중인 파티에게 점유된 것으로 보는것. 모험자 파티가 이미 들어와 있는 던젼을 다른 파티가 무단으로 들어오는것은 점령지를 침범하는 것으로 보는것이 관례이다.


    "저희는 지금 나가려는 참입니다. 개의치 마십시오."


    "아, 감사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사라졌고, 유미들은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파티는 우선 나딜에게로 갔다.


    "흠, 현상금을 걸었단 말이지. 이거 재미있구만."


    나딜은 자신의 턱을 쓰다듬으며 이 상황을 씁쓸한 미소와 함께 고찰했다.


    "자네들에게 현상금을 건 녀석들은 물론 오크녀석들일 터이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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