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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소소한 생활

의리형

연금술사


-자연계에 숨어 지내는 정령을 불러내는지혜로운 자 ALCHEMIST


1.고


이 집트에서 시작되어 그리스.아라비아를 거쳐 유럽에 건너가 18세기에 근대 화학이 확립될 때까지 행하여진 여러 가지 원시적인 화학기술로. 그목적은 구리.남.등의 비금속(卑金屬)을 금.은의 귀금속으로 바꾸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약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 것들은, 만물의 어떤 근원물질에 특정학 속성(屬性)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속성을 제거하여 한번 근원 물질까지 환원하고, 다시 다른 속성을 줌으로써 다른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을 두었다.
그 대부분은 점성술이나 의술과 결부하여 학문으로서의 체계를 가지지 않았지만, 기술면에서는 야금(冶金).요업(窯業).염색.약학 등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사용된 여러 가지 실험기구 및 용해나 즐유 등으 실험기술, 또는 이 동안에 축적된 많은 화학적 사실은 근대 화학의 탕생에 크게 기여하여 18~19세기의 원자설,분자설,그리고 원소의 개념 확립에 의해 근대화학으로 인계되었다.


중세유럽- 연금술사

술자의 분류 : 알케미스트(연금술사)

행사하는 소환술 : 고차원적인 힘의 소환, 생명의 재생과 창조

피소환체 : 4대원소의 정령

힘의 근원 : 우주 전체에 가득 차 있는 정령의 힘

술자의 조건 : 풍부한 지식, 탐구심, 신앙심

대효적인 술자 : 엘리어스 애슈몰, 메리 앤 사우스, 에일레나에우스 필라레테스, 도사 알베르투스, 알렉산더 세튼, 피에르 르 로랑 바르몽


금은 어떤 것으로도 부식되지 않으며 영원히 아름다운 광채를 유지할 수 있는 금속이다. 연금술은 다른 물질에서 금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연금술사는 이 세계의 모든 물질에 머물러있는 정령을 소환해 '원소를 다시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호문쿨루스라는 인조 생명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2.소환사로서의 연금술사
기묘한 형태의 병과 서적이 꽉 들어찬 실험실에서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노인이 화덕을 향해 서 있다. 그는 철과 납 등의 비금속을 가열하거나 혼합하여 금이나 은을 만들어 내려하고 있다.

금술사라는 말을 들으면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과 금속을 순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비밀의 황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그 속에서 마법의 돌이나 가루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세 유럽의 연금술 연구는 바로 비금속을 주무르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연금술사들은 '자연계의 물질에는 각각 본질을 나타내는 정령이 존재한다' 고 믿었다. 본질을 나타내는 정령에는 흙, 물, 공기, 불의 네 종류가 있는데, 이는 원소에 해당된다. 신은 네종류의 원소를 특정한 비율로 섞음으로써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물질과 생명을 창조했다고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4대 원소의 비율을 변화시키면 다른 물질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연금술의 기초 이론은 원소 비율을 조정하여 다른 물질로 변화시키는 것이며, 따라서 술자는 정령을 다루는 소환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3.원소의 성질과 변화

연금술의 4대 원소는 근본적인 특질에 따라 습, 온, 건, 한의 네가지로 표현된다. 흙은 한과 건, 불은 온과 건, 물은 한과 습, 공기는 온과 습같은 식으로 각기 두 가지의 특질을 갖고 있는데, 그 중 한쪽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예컨대 흙은 건, 불은 온, 물은 한, 공기는 습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원소끼리 공유하고 있는 특성을 이용한다면 다른 원소로 변성시킬 수 있다.

즉, 공기는 습을 매개로 해서 물로, 흙은 건을 매개로 해서 불로 변화시킬 수 있다. 또 반대로 원소의 특질 중 한가지를 없앰으로써 두 가지 원소가 제3의 원소로 변하기도 한다. 예를들어 불과 물은 각각 건과 한을 제거하면 공기가 될 것이다. 모든 물질은 이 네 가지 원소로 이뤄져 있다. 물질이 변화하는 것은 그것을 구성하는 원소가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절단된 나무를 가열하는 과정을 예로 연금술의 이론을 증명해보자.

가열된 나무의 절단면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은 나무에 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물은 증발하므로 나무에 공기가 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고, 가열하는 것에서 불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가 남는 사실을 통해 흙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물질에 대한 변화 과정을 조사함으로써 함유된 원소의 비율을 알 수 있다. 연소, 용해, 농축, 증류, 승화, 결정화 등 화학 변화를 시키면 원소의 비율도 변한다.

즉, 어떤 물질이라도 다른 물질로 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
그런데 4대 원소에는 각각 대립하는 원소가 있다. 예를 들어 물과 불은 대립하는 원소다.
두 가지가 같이 있으며 서로의 성질을 없애버린다. 그러나 연금술사들은 물과 불이야말로 금속류를 구성하는 원소이며 금속의 기원이라고 생각했다. 두 가지가 같이 있으면 서로의 성질을 없애버린다.

그러나 연금술사들은 물과 불이야말로 금속류를 구성하는 원소이며 금속의 기원이라고 생각했다. 불로 구성된 물질은 유황(온과 진), 물로 구성된 물질은 수은(한과 습)이다. 유황과 수은이 여러 가지로 순도와 비율로 결합해 다양한 금속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황과 수은이 완전한 순도를 계속 유지하여 결합된다면 완전한 금속, 즉 금이 완성될 것이다.

실제로 금은 희소 금속이다. 은, 납, 양, 철, 동은 생성시의 순도나 비율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나 이러한 열등한 금속도 본질적으로는 금과 같은 성분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술자들은 적절한 처리를 더해주면 이런 것들을 금으로 바꿀 수있다고 생각했다.


4.현자의 돌과 생명의 번성

금 이외의 금속을 금으로 바꿀 때는 아무래도 필요한 영약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영약은 '현자의 돌' 혹은 '엘릭서' 라고 불렸다. '돌' 이라 불리긴 했지만, 현자의 돌이 실제로 어떤 형상이며 어떤 성질의 것이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연금술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자의 돌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 그것만 있으면 얼마든지 금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설에 의하면 금속을 변성시키는 효과는 현자의 돌이 가진
기적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사용하면 생명의 변성조차 가능하다는 것이다.

덧붙여 생명의 변성을 위해서는 금속 변성에 사용하는 유황과 수은 외에 염이라는 물질이 필요했다. 동물과 식물에는 광물과는 다른 정령이 존재하므로 생물을 구성하는 어떤 근본적인 원소가 있을 터였다. 연금술의 진리에 다가가면 현자의 돌이 가진 비밀에 접근할 수 있었던 고명한 술자들은 금의 변성보다는 생명의 변조나 창조에 이끌리게 되었다. 완전한 생명의 창조로 그 목표가 바뀌었던 것이다.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정령들을 자유롭게 조종하고 또 완전한 생명을 부여해주는 지고한 보 물, 그것이 바로 현자의 돌이다. 현자의 돌은 단순한 지식이나 원료가 되는 물질만으론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 바로 신의 기적이 필요했다. 신의 힘을 빌려 물질과 정령과 결합되지 않는 한 현자의 돌은 출현하지 않는다. 당시 사람들은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신의 힘을 소환할 수 있을 만큼의 싶은 신앙심과 정직하고 깨끗한 영혼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5.기원은 이집트

연금술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에 있다. 원래 이집트의 연금술은 '금을 만드는' 기술과는 그의미가 약간 달랐다. 이집트에서는 국내에서 금을 산출함과 동시에 주변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국외에서도 금이 들어왔다. 그러나 자연에 존재하는 금은 순금이 아닌데다 산지마다 다른 금속이 혼합되어 있었고, 색에도 미묘한 차이가 났다. 람들은 순금을 원했으나 구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금은 왕의 장식품으로 없어서는 안될 금속이었다. 왕의 명령으로 금을 순화하는 기술이 촉진되었고, 곧 금을 정련하는 치금술로서의 연금술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후 로마제국 시대에 알렉산드리아와 그리스에서 유출된 연금술은 제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점성술, 그노시파, 엘레우시스의 밀의,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숭배, 세라피스 신앙과 태양신 숭배, 페르시아, 시리아, 이라크의 네스토리우스파 등의 신비주의 교의와 신화 등이 연금술과 결합되었다. 본래는 금속 정련 기술이었던 연금술은 이렇게 하여 신비적인 학문으로 변화하게 되었던 것이다.

로마제국의 멸망 후, 연금술은 본고장이 되어야 할 유럽이 아니라 아라비아 세계에 전해졌다. 그러나 아라비아에서 연금술이 어떤 시그올 발전을 이룩했는지에 대해선 그다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6.기독교의 탄압

연금술이 중세 유럽에 직접 계승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기독교의 개입을 들 수 있다. 잡다한 종교가 서로 섞여 있는 당시의 연금술은 교회측에서 볼 때는 사악한 존재였다. 심한 탄압을 받은 연금술은 그로 인해 더욱 더 신비의 베일에 싸이게 되었다. 그런데 얄궂게도 아라아의 연금술은 십자군 원정을 통해 유럽에 전해지게 되었다. '무한히 만들어지는 재산', 불로불사'.

이 두 가지는 인간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기 때문에 연금술은 점차 널리 퍼져나갔다. 교회의 탄압은 계소괴었지만, 권력자 중의 몇 사람은 이 매력적인 술법과 술자를 계속 보호했다. 그런 가운데 연금술의 비의는 철저히 숨겨져, 아무도 진리에 도달할 수 없게 되었다. 시대가 흐르고 과학이 신비를 구축하기에 이르자 연금술은 속임수 마술이라 하여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게 되었다.


7.현대의 연금술사


그러나 연금술사는 그 연구와 실험 과정에서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을 발견했다. 이것이 과학이 발전에 공헌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사실이다. 역사의 무대에 사라져버린 기법이긴 하지만, 그 이론은 결코 케케묵은 것도 위증도 아니었다. 예를 들면, 유황과 수은이 소금은 양 자와 중성자와 전자로 바꿔놓은 것도 위증도 아니었다. 또 장차 고차원적인 에너지가 발견된다면 과학에 대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돌에서 금을 정제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고명한 연금술사일수록 시험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이론을 연구했다. 그리고 연금술사가 구하던 것들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8.연금술사의 소환술

연금술사는 물질을 매개로 네 종류의 정령을 소환하는 술자다. 각각의 정령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적당한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 연금술사는 수많은 아이템을 사용했다. 그 한 가지로 금속이 있다. 금, 은, 수은, 동, 철, 주석, 납-이 일곱 종의 금속에는 순결한 정령이 깃들여 있다고 자주 이용되었다. 이 금속을 가열하는(=불의 정령의 힘을 제어하는) 것은 연금술의 기본이므로 화로를 비롯한 가열 도구는 필수품이었다. 또 기구 가운데 펠리컨이라는 병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것은 불과 물의 정령의 방사를 받고 물질을 순화시킬 때 사용되었다. 즉, 순환적 증류를 행하는 증류기로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 형상으로부터 재생의 상징인 피닉스의 상징도 표현되었다. 그밖에 '식물의 수액' 이라는 것도 있다. 이것은 금속을 변화시키는 일종의 화학 약품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달 식물의 수액, 생명의 물, 만취의 포도주, 메르쿠리우스 베제타빌리스(메르쿠리우스의 식물) 등 전문적인 이름이 붙어 있었는데 그 정체는 알 수 없다.

또한 술자는 많은 상징 마크를 사용했다. 현대식으로 말하면 화하기 기호나 화학식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면 정령을 제어*지배할 수 있다. 유명한 상징으로는 살라만더, 피닉스, 라이온, 드래곤, 우로보로스 등이 있다. 연금술사의 방에는 상징과 닮은 형태의 병이 많은 놓여 있었다. 몇 가지의 심벌과 도안을 짜맞춘 그림이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일반인이 봐서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지만, 연금술에 상세한 지식을 가진 자라면 정령을 불러내기 위한 재료와 방법,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연금술에 관한 그림은 주문이 씌어진 마술서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9.현자의 돌 제조법

연금술사에게 궁극적인 아이템은 현자의 돌이다. 현자의 돌 창조야말로 술자의 궁극적 목적인 것이다. 일단 입수하면 모든 정령을 지배할 수 있으며 불로불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자의 돌을 제조하는 순서를 살펴보자.

1)흑화(닉레드): 제 1원질, 즉 원료를 순화하기 위해 비밀의 불인 불의 정령을 소환한다. 소환할 때는 연금술사 자신의 응집한 생명력을 불에 정령에 맞춰 융합시킨다.


2)백화(알베드): 흑화시킨 제 1원질에 열을 더 가해 기를 분리한다. 이때 제 1원질의 내부에 존재하는 유황과 수은을 심령 에너지를 쏟아 넣어 융합시킨다.


3)녹색 사자: 백화시켜 생긴 흰 돌('현자의 수은' 이라고 부른다)을 완전히 순화시킨다. 필요없는 정령을 차례로 소환하여 불순물을 제거한다. 12회에 걸쳐 순화시킨 물질을 다시 산으로 용해시키면 녹색으로 변한다.


4)현자의 돌: 녹색 사자를 더욱 순화하는데, 이것만으로는 현자의 돌이 완성되지 않는다. 신으로부터 기적의 힘을 소환해 계속 주입해야 빨간 물질이 완성된다. 이것이 바로 현자의 돌이다.


10.메르쿠리우스

연금술에서 수은은 가장 중요한 금속의 하나이며, 연금술사들 사이에서 신격화되어 메르쿠리우스의 신으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로마 시대 초기에 만들어졌던 메르쿠리우스 신상은 고대 이집트의 명계 신 아누비스처럼 재칼의 머리를 갖고 있었다. 연금술사들은 왜 금을

창조하는 과정의 금속에 지나지 않은 수은을 신으로 제사지냈던 것 일까. 이것은 그들의 철학 및 사상과 깊은 관계가 있다. 연금술사의 정신적인 목표, 그것은 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금을 '금'이라 부르는 것은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 - 숨겨진 지식과 비술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신계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했다. 수은을 영어로는 머큐리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 신이 어원이며, 그는 신과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주관하는 존재였다.


11.중세의 의술과 약국

예로부터 의술과 마술은 동일시되었다. 풀이나 과즙으로 하는 병 치료는 옛날부터 행해졌지만, 지금과는 그 사고방식이 매우 달랐다. 마술을 통해 약초 등에 깃들인 정령을 불러내어, 환자의 체내에 머무르는 정령의 흐트러짐을 보정한다고 생각했다. 혹은 병의 원인이 되는 악령을 환자의 흐트러짐을 보정한다고 생각했다.

혹은 병의 원인이 되는 악령을 환자의 체내로부터 소환해 봉하고, 악령으로 인해 파괴되었던 환자의 신체를 약으로 수복한다고 생각했다. 이 사고 방식은 중세가 되어서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5세기의 인물, 성 아우구스티누스도 "기독교 신자의 발병 원인은 모두 악마 탓이다" 라고 기록했다. 그런데 신에 대한 신앙심 때문에 높은 사람은 병이 났을 때 마술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의술도 마술의 일종이므로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기독교 신자는 성자 혹은 성스런 유물에 의해서만 병을 치료받을 수 있었다.


18세기가 되어서도 일부 지방에서는 성스러운 유물에 의한 치료법만이 합법적이며, 그 외에는 모두 비합법적인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렇지만 교회에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많은
기부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의술과는 별개인 약만 취급하는 약국도 등장했다. 당시 약국 앞에는 그럴듯한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 치료약 속에 '좋은 정령이 도망가지 않도록, 그리고
바깥에 떠돌고 있는 악령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였다.


약국 안에는 이상한 냄새가 맴돌고 주술적인 약물이 즐비하게 갖춰져 있었다. 예컨대 대머리에 효과가 있는 약은 "질그릇 병에 쥐고 넣고 점토로 덮개를 한 뒤 불 옆에 파묻는다. 그것을 1년간 불의 열기로 덥힌다."는 방법이 만든 것이었다. 이 약은 너무 강력해 손에 직접 닿으면 손가락 끝까지 털이 돋아났다고 한다. 파리똥이나 미친개가 입에서 내뿜은 거품, 요정의 날개 등 약국에는 있는 것은 조잡한 것들 뿐이지만 자주 쓰이는 물품도 있었다. 예를 들면 감자와 설탕, 담배, 후추 등이었다. 해외에서 들여온 진귀한 것들로 가운데는 코카나 키나 등 진짜 약으로서 효능이 있는 것도 섞여 있었다. 외국=이교의 땅에서 들여온 이들 품목 중에는 교회에서 금지한 것도 있었다. 이 때문에 약국에 출입하는 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단으로 판정받기도 했다.


[참조문헌] - 인터넷 &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 & 약간의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