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끝나지 않는 이야기, 유재석 vs 강호동
  2. 블로그를 하는 이유 (4)
  3. 힘든 길을 지나면 (3)

끝나지 않는 이야기, 유재석 vs 강호동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어느덧 연말이군요. 벌써 방송 3사의 수많은 시상식들도 다 끝났네요. 연예대상, 연기대상, 가요제전 등 이런 시상식들이 일년을 마무리 짓는 행사로 자리매김한지도 꽤 됐습니다. 이는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떡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다시 유재석 편과 강호동 편, 그리고 중립으로 나뉘어서 아웅다웅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방송 3사의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많은 분들이 유재석과 강호동, 대상을 나누어 가져간 투톱 MC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군요.

하지만 아무리 글들을 읽어도 끝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무리를 짓는다덜지 하는 거창한 이유로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멋진 태그와 떡밥이다 싶기도 하고(농담입니다. 심각하게 걸고 넘어지시면 저 웁니다.), 읽기만 거듭하다 한번 써보자 해서 정리할 겸사 잡고 늘어진겁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에 관한 이야기는 올해 내내 자주 봐왔던 것 같습니다. 가끔 이슈화 되었다가 잠잠해지곤 했네요. 이번 연말 3개 방송사의 연예대상으로 두 MC가 거론이 되면서 또 한번 여기저기 휩쓸고 다니더군요.

이것만 봐도 확실히 올해는 그 둘의 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오래전부터 많은 여러 명 MC들과 함께 높은 인지도를 보였지만, 여타 MC들에 비하여 하락없는 상승세를 거듭하며 어느덧 투톱으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이는 시상을 위해 나오신 다른 분야의 출연진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이름을 거론하는 - 유독 이 두분의 이름만이 거론이 되더군요 -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많은 분들의 생각도- 그 둘 중 누구도 대상의 자격이 있어 누가 타더라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내더군요. 사실 저도 그편에 편승해서 겸사겸사 써보긴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공간에 쓰는 것. 누구도 그 행위 자체에 문제를 지적할 분은 없겠지요. 글을 쓴 사람의 수 만큼 보여지는 생각은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또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혹 잘 쓰인 글의 경우엔 멋진 혹은 안타까운 토론장이 되기도 하죠. 감정에 의한 글, 어떤 기사를 인용한 글, 통계를 보여주시는 글 등 형식과 방향에서도 참 많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지 하고 싶은 말은 글을 쓰시며 -특히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 겁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다른생각 혹은 틀린 생각에 대해 조금 더 개방적이었으면 한다랄까요. 여러 글들과 댓글들을 읽다보면 글을 쓰고, 그 뒤는 없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양방향 소통을 위한  공간이니만큼 상대방을 변화시킬 생각이 있으시거든 자신도 변화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두어주십사 하는 바입니다. 자신의 말만 뱉어내고 끝내는 분이나, 어떠한 논리나 이유도 없이 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우니까요.

사실 처음엔 제목을 "유재석 vs 강호동,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적었습니다. 그러나 주욱 적어내려오다 다시 한번 읽어보니 두 톱 MC의 이름은 단지 떡밥에 지나지 않더군요. 주제는 두분의 이야기와 동떨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앞뒤의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이거 "끝날 수 없는 이야기" 라는 것이 급 땡기는데요. 하하. 잠시 옆으로 새었습니다.

뭐 제 글 자체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어느것이 좋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싫다고 확실히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니 답답한 분이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강한 어조를 쓰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같이 둥글게 묻어가려는 스타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용기가 없는거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방문해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알고 싶고 소통하고 싶어 소심하게 적어봅니다.

혹여 전혀 다른 주제의 글에 떡밥으로 쓰인 두분덕분에 불쾌하셨다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그렇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J준님의 글을 읽으면서 뜨끔했습니다. 무엇인가를 하는데는 분명 하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 블로그를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실 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꽤나 취약한 편입니다. 어떤 것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그 동기라는 것들이 꽤 미약한 경우가 많거든요.

아무튼 생각나는대로 제 블로깅의 이유를 찾아봅니다. 그 이유가 시작할 때의 동기이건 하면서 새로이 쌓인 목표이건 일단 닥치는대로 적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추후에 정리합니다. 핫 ^^;


1.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분명 새로움에 대한 도전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하더라도 제게는 새로운 한 걸음이니까요. 잘 포장하면 이렇게 됩니다만, 실상은 "블로그나 한번 해볼까?" 정도겠지요. 티스토리야 힘들게 초대권을 받아서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경우지만 다른 블로그들은 벌써 오륙년도 더 전에,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개설하고 주욱 방치해두고 있. 왠지 전뇌공간에 쓰레기들을 버려둔 느낌입니다만, 정리하는것도 힘드니 이제부터는 잘 간수 할 수 있는 것들만 만들어야겠지요.


2. 글 쓰기

글이라는 것은 읽는 것이지 쓰는것이 아니다. 라는 일념하에 열심히 읽기만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 무엇인가라도 쓰지 않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뒤늦게나마 쓰기를 하려고 하고 있으나, 이것이 그 일기마저도 쉽게 써지지 않는것이 현실입니다. 타고난 몇몇분들을 제외하면 개연성 있는 글을 질리지 않고 적당한 양으로 쓰는것이 참 힘듭니다. 저만해도 대부분의 글들이 단답, 단문으로 끝나고 맙니다. 좀 더 자세히, 눈에 보이듯이 쓰는것이 절대 쉽지 않더군요. 물론 연습하면 실력이 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3. 지식 습득

사실 뭐 지식이라는건 굳이 블로깅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보는 것과 내가 다시 쓰기 위해 보는 것은 차이가 나더군요. 마음가짐의 차이랄까요. 덕분에 약간은 핀트가 어긋난 부분의 지식일 수 있지만 부지런히 배우고 있습니다.


4. 사람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게 알고봤더니 제가 외로움을 꽤 많이 타는 성격이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 묻혀 살았던 터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혼자 살게 되면서 처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먼저 다가와주지 않습니다. 특히, 저와 같은 허접한 글솜씨의 일상 끄적이기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먼저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찾아다녀야 합니다. 부지런히 댓글을 남기고 인사를 드려야 겨우겨우 이름을 알릴 수 있습니다. 단골이라는건 단시간에 많이 찾아가야지 되는겁니다. 띄엄띄엄 오래 찾아가는 것은 어지간히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힘들지요. 아무튼 사람을 부르는 글솜씨를 지닌 분이 아니라면 먼저 찾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기브 앤 테이크지요.

구름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depth of field) | Pattern | 1/250sec | F/3.1 | 0.00 EV | 6.3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뜬구름 잡는 것 같나요? 핫핫.


어찌됐건 지금은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다르겠지요. ^^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는 놀이다.  (1) 2008.11.07
외롭다랄까요  (0) 2008.11.06
블로그를 하는 이유  (4) 2008.10.31
ecto 입니다.  (3) 2008.10.30
오프라인 블로그 에디터 Qumana Blog Manager  (2) 2008.10.30
사랑도 뻔한 게 좋다  (1) 2008.10.30

힘든 길을 지나면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아무도 가보지 않은 을 가는 것이기에
거기엔 숱한 실패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창조의 새로운 힘이 거기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 황대권님의《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중에서 -


하지만 그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진정 용기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처음 한발자욱, 그 한발자욱을 떼는 것이 제게는 그렇게 힘들더군요. 알지만 하지는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말한마디 입한번 벙긋 하는 것 부터 말이지요.
자꾸 제게 말합니다. 해야한다. 할수있다. 라면서.
언젠가는 어떤 길도 지나간 뒤에 뒤를 보면서 흡족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합니다.
모두 그렇게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