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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고추를 심던 사진들을 SD카드 에러로 다 날려버리고 나서 눈물을 흘리다 다시 힘을 내서 찍었습니다.
4천주 조금 모자라게 심었던 터라 전부 살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이번 비가 온 다음에 죽은 녀석들을 바꿔심어주고 난 다음에 찍어봤습니다.
1번 밭. 먼저 심었던 관계로 큼직큼직한 녀석들이 많습니다. 잘 자라거라.
꽃도 피었군요.
고추 꽃! 꽃은 예쁘네요.
흐음.. 이건 뭘 닮았..(응?)
2번 밭. 1번 밭과 2번 밭의 고도차이는 대략 한 20M는 될 겁니다. -_- 거리는 뭐..
이건 2번 밭 가는 길 밑으로 흐르는 물입니다. 저 밑으로 가면 수락폭포가 된다는 거..
2번 밭.. 저 뒤로 옥수수를 심어놓은 곳이 보입니다. 거기도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던데.. 올 가을에는 옥수수를 입에 물고 고추를 따겠군요.
2번 밭 옆에 있는 웅덩이의 올챙이들. 애들이 좀 모이면 바닥이 새까매집니다.
고랑에는 깨를 심을 예정입니다. 흐흐흐 묵혀두었던 밭인 만큼 수확이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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