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분명 어렸을 때 밥을 다 먹으면 밥그릇에 물을 부어 깨끗이 먹는 것을 배웠다.
언제부터였을까 꽤 오랜 시간 잊고 있었다.
몇일 전 갑자기 그 배움이 떠오르게 되었다.
그리고는 한동안 그 밥그릇을 쳐다보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잊고 있었으니 많이 쌓였겠구나.
아직 익숙해지진 않았으나 자꾸 밥그릇을 깨끗이 비우고자 한다.
그리고 나도 깨끗이 비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