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날이 많이 풀렸다. 찬 물에 손을 씻어도 괜찮을 만큼 날이 풀렸다. 봄비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비가 내린다. 저녁먹을 시간에도 해가 하늘에 남아있다. 아직 패딩을 벗기는 싫지만 안에 한 겹 정도는 덜 입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