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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는 창이 보이는 방향으로 두어야겠다 (1)
모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주말이다.

연말 연시에 일이 몰리게 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보통의 목요일이 되어 지나갔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전화기를 붙들고 어차피 일을 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모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주말이다. 창 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요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생각을 해봤다. 스마트폰을 손에 쥔 이후부터 언제 어디서든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잠들기 전까지도 옆으로 누워 휴대폰을 바라보다 잠이 들곤 할 정도로 말이다. 그 많은 일들이 방금 구름을 봤던 시간보다 생산적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한 번 보았더니 자꾸 구름으로 눈이 간다. 몇 줄 키보드를 두드리는 중에도 다섯 번은 쳐다보았다. 최근을 되새겨보니 하늘에서 구름을 본 것보다 모니터에서 구름을 본 게 더 많은 것 같다.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2015. 1. 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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