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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3)
하늘, 달, 가로등

지방 출장에서 복귀하는 길. 밀려밀려 서울로 들어와 남산의 남쪽. 어느 신호에 대기하던 중 고개를 돌려보니 고가 위로 차오르기 시작하는 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로등의 불빛이 존재감을 더 뽐내는데 눈길은 달로 향하네요. 언능 사진을 한 장 찍고, 바뀌는 신호에 맞춰 다시 앞으로 고개를 고정했습니다.

소소한 일상 2022. 12. 28. 16:59
회사에서 본 하늘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의식적으로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 하늘의 사진들을 좀 올려볼까 합니다. 요즘들어 하늘 볼 일이 자꾸 줄어듭니다. 앞 만 보고 살기 바쁘고, 고개는 절로 숙여지는 세상입니다. 더욱이 요새는 휴대폰 덕분에 고개를 드는 시간이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회사 마당에 나가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게 모으니 꽤 되더군요.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과 모양을 잊고 지나가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끔 남겨볼까 합니다.

소소한 일상 2020. 5. 14. 15:13
하늘, 구름에 가린 태양

해질녘 바람좀 맞자 하며 현관 앞 의자에 앉아서 하늘을 쳐다보았더랬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비가 왔던 날들이 지나고 구름이 좀 껴있더군요. "응? 구름?" 모처럼 구름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태양은 구름에 가려 빛이 나는 듯 마는 듯 하고, 괜히 한번 찍어봤습니다. 뭐 그리 오래 있지도 않았고, 기다리며 사진 찍는 스타일은 아니었던 지라 같은 자리에서 빠르게 4장 연짱 찍고, 수전증의 폐해정도가 심한 사진 한장은 소거 남은 사진은 3장입니다.

의리있는 세상(이전 자료) 2008. 11. 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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