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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산만하단 소리를 자주 들었답니다. 그것이 쉬이 고쳐지지 않고 아직까지 주욱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주말저녁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속에, 지금 많은 것을 하고 있지는 않으니 얼마나 되나 하며 사용중인 프로그램들을 띄워봤습니다. 별거 하지 않았는데도 이것저것 많이 있더군요.


윈도우 세상이 되면서 멀티라는 말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필요한 만큼의 윈도우는 한번에 여러가지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어 제게 참 경제적일 것 같다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멀티 프로세싱, 멀티 탭, 멀티 스크린.. 많은 멀티들 속에 스치듯이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잠깐 브라우저의 탭 상황을 봅니다. 최하 4개 이상 열려있습니다. 쓸데없이 열어놓는 것을 싫어하는 터, 분명 계속 보고 리로딩 하는 페이지만 있을텐데말이죠. 무엇보다 지금 사용하는 랩탑은 건너건너 얻은 구형으로 2년전 집에서 사용하던 것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사양으로 말입니다.


어느덧 한 곳에 집중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분명 멀티가 필요한 만큼, 집중도 필요할 텐데 말이죠.

이미 멀티는 충분히 해 왔고 익숙해져 있으니 어느 하나에 집중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 하나가 아니면 아무 생각 안날 만큼 말이죠. 언제쯤 가능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문득 책상의 양 옆에 두개의 컵을 두고, 랩탑과 프린트문서와 노트필기를 흩날리는 중에 적게 되었습니다.


ps; 그리고 세상이 안보일 정도의 사람을 만나보고 싶기도 합니다. 외로워하는건가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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