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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04.10.07] 네오카이 캠페인 시나리오 1화
                  -상편 나무씨와 샤먼들


  • 글쓴이: 義理
  • 05.11.16 14:04
http://cafe.daum.net/tnbs/3jx5/2


불만 사항은 리플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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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쿵......"


지금 저 앞에서 노니는 요상스러운 동물은 과연 뭐란 말인가. 아니, 동물이 아닐지도. 마치 드라이

어드 처럼 나무껍질로 이루어진 놈이 동물 처럼 움직이고 있는 듯한 이 느낌.

하지만 브랜디에겐 메이지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보다는, 파이터의 피가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레이니스...... 깨끗하게 베어 버리자구!"


마법왕국 하랜드의 숲속에서, 갑자기 이들은 뭘 하고 있는것일까.




"폐하의! 암살기도가 있었다니!"


크로너스의 성기사 플레인은 흥분하여 그 달리는 속도와 살기에 겁을 집어먹은 시녀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성의 복도를 달리고 있었다. 성기사로서 조금 아슬아슬한 행동의 그이긴 하지만, 이럴때는

마치 정의의 사도가 된 듯 하다. 실은 그게 성기사지만.


"플레인, 흥분할거 없어. 돌아가시진 않은 모양이야."


레이니스가 좀 더 재빠르게 플레인을 앞질러 나아가며 그에게 한 마디 던져주고 가버린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용제 류크레온은 그의 침실에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잠들어 있었다. 그 옆에서 용비는 걱정스런 얼굴

이지만,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고 그를 바라보며, 브랜디에게 말한다.


"옥체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만...... 좀체 깨어나시질 않습니다. 이대로 언제 깨어나실지......"


이런 상황에서는 울어버려도 상관없을듯 하지만, 용비라는 존재는 여염집 여자들과는 다른 것이었

다. 브랜디는 그 말을 듣고 용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다가, 후닥닥 뛰어오는 플레인과 레이니스를

바라보며 뭔가 말을 하려 한다.
시간은 지나서, 용제는 좀처럼 깨어 날 줄 모르고, 이 일에 대한 회의는 매일 열렸다.


"......용제께서 좀처럼 일어나실 기미를 보이지 않으십니다."


지금 황제의 대리를 맡고 있는자는, 황위 계승 서열 1위인 나딜 D 플랜티넘 이었다. 지금의 용족들

중 유일하게 완벽한 드레곤으로 현신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난 그것도 걱정이지만, 나딜 당신이 대리를 맡고 있는 이 국면이 더욱 더 불안할뿐이야......"


브랜디가 공식 석상이어서 큰 소리로 말하진 않았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그 말에 수궁하는듯 고개

를 끄덕인다. 주위의 사람들이래 봐야 브랜디의 동료들 뿐이기는 하지만.


"이미 대영주들은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공을 보내지 않고 있다구요!"


국무대신이 흥분해서 소리쳤다. 지금의 나딜 대리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


"날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 다시 한 번......"


나딜도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이어서 말하는 다른 신하의 말에 묻혀버렸다.


"그렇습니다. 게다가 주변 연방국들과도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더군요. 이것은 저희 정보기관

의 첩보 내용입니다. 물론 조약때문에 자세한 조사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어짜피 그들 역시 용기사들이었다. 그리고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도 역시. 용제같은 구심점이 흔들

리는 마당에서 권력을 쥐고있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자격이 있는것이 아닌가. 어쩌면 이 안의 사람

들도, 다 믿을 수 있는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조용히 해 주십시오!"


용비의 날카로운 외침에, 모두 들 침묵하였다. 현재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나딜보다는 용비였

다. 실질적인 카리스마는 용제 그 다음이 아닌가.


"모두의 의견,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의 짧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른 사람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우선, 황제 대리 전하의 말씀을 들어보시도록 하시지요......"


그러자 좌중은 나딜을 주목하기 시작한다. 나딜은 뭔가 입을 떼려다가 얼굴을 붉히고 잠시 가만히

있더니, 이윽고 다시 말을 시작한다.


"저는 황제 폐하의 대리로서, 아직 자질이 부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뭐가 중요한지는

알겠습니다. 우선 반란을 막고, 국정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 플렌티밀런과 그들은 주종관계이긴 하지만, 그들의 자치를 간섭하지 않는다는 동맹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는 어울리지 않는 긴 대사를 하다가 잠시 말을 끊고 브랜디일행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저 흐

뭇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말이 이어졌다.


"그리고 용족끼리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우리의 전통도 있지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용기사

들에게 임무를 부여할 생각입니다. 각 국에 암행을 나가셔서 상황을 알아봐주세요. 일단 그들은 용

족이 아니므로 발각되어도 문제가 조금은 줄어들겠지요. 그래도 신분을 숨기고 잠입해 주시길 바랍

니다."


나딜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브랜디 일행을 본다.

'하지만 역시 과거의 경험으로 비추어볼때는 말이지.'

혼자 뭔가를 궁리하는 모습이었다.

회의가 끝나고 모두 들 장내를 빠져나오고 있다.


"놀라운걸. 나딜이 의외로 잘하고 있잖아?"


브랜디가 마치 사도를 차례차례 베어나가는 신지를 보고 놀라는 아스카 처럼 놀라워라를 연발하고

있었다.


"그런데, 플레인외에는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고. 브랜디와 내가 갈 곳은 하랜드로군."


그리고 다음 날,


"뭐라궁? 정체가 발각되기 쉽게 용을 왜 데려가라는 거지?"


브랜디가 의아해한 것은, 브랜디의 화이트 드레곤 '다크'양이 그들의 암행을 따라나서게 된 것 때

문이었다.


"그것은 브랜디 사마외 1명을 제가 보좌해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가지 물품이 필요한 일도 있

겠지요."


다크라는 드레곤은 하얀 피부에 흰 색에 가까운 회색 머리갈을 뒤로 길게 늘어뜨린 모습을 하고 있

었다. 그런데, 옷은 검은색과 흰색의 레이스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메이드복 이었다. 이것은 브랜디

의 개인적인 취향이 곁들여진 것으로......


"하지만! 브랜디사마외 1명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분들이라서 제가 따라가는거라구요!"


다크는 그녀역시 그들에게 동화되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였다.

하랜드는 브랜디의 출신국이자, 마법 왕국이다. (하지만 전자는 브랜디 외에는 의미가 없는 말이었

다) 그래서 모든 것은 마법 위주이고, 건축술은 조약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마법 때문에 불편

한 점은 없는것도 사실이었다.
마을에는 초가집이 즐비하고, 술집은 평상에 작은 식탁을 놓고 탁주를 즐겼다. 그리고 그곳은 거의

가 여주인의 운영이었고, 그들은 '주모'라고 불뤼운다.
그들은 사흘정도를 술집에서 보내고 있었다......


"이것도 정보 수집이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신가요, 브랜디 사마?!"


브랜디와 레이니스는-레이니스는 어울리지 않게도-열심히 잔을 주고 받고 있는 가운데 다크는 양

볼이 불룩해져서는 그들을 책망했다. 처음에는 다크도 이랬다.


"아니아니, 뭐 정보 수집의 기본이야 기본."


브랜디는 그녀에게 귓속말을 해 주고는, 그 새 사귄 이 지방의 술친구들에게 잔을 들고 가버린다.


"그러고보니 말이야. 요즘 도련님이 요상한 데서 누군가와 몰려다니는 걸 목격했다는 요상한 소문

들이 돌지 아마?"


아예 성과가 없는것도 아니었다.

여기는 영주의 성이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만 안다면,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겠는데, 브

랜디와 레이니스는 성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어디..... 일단 담은 장난치는것처럼 낮군. 경비는 돌아다니지도 않고 두 명이서, 거의 안내원 수


준이구만."

레이니스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


"하지만, 여기는 하랜드야."


그랬다. 그 말에 수궁하는 듯이 레이니스도 고개를 끄덕인다. 마법왕국 하랜드. 왠만한 것은 마법

을 도배해서 해결하는 국가다. 저 초가집들도 내,외부가 모두 마법 처리 되어있을 정도니까. 분명

저 담벼락을 비롯해서 엄청난 알람계 마법들이 즐비하겠지. 물론 격퇴도 가능할테고.
그렇다면 정면, 혹은 잠입하는것 조차 힘들것이다.


"우리가 가짜 신분증명서를 만들어왔던가?"


브랜디가 레이니스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다크에게 시켜야겠군."


그렇게 다크를 성도로 돌려보낸 뒤, 어짜피 하루 정도이니 좀 더 술을 마시세나 해서 주막으로 돌

아가려고 했다.


"내 동생을 찾아줘요!"


문득, 소리치는 소년이 있어 둘은 놀라 바라보았다. 정말 얼마 안 되어 보이는 한 소년이 어울리지

않는 낡은 검 한자루를 허리에 차고는 병사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원, 우리도 알아서 하고 있다니까 그러네. 자자 어서 돌아가라."


병사는 귀찮은 듯이 소년을 밀어내고 있었다.


"우리가 가볼까?"


"그래"


브랜디는 먼저 병사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이죠?"


그러자 병사가 대답하기를,


"아니, 동생이 납치 당했다는 아이입니다. 숲 속에서 왠 정체 불명의 자들이 동생을 끌어갔다는

데..... 원, 우리도 미스테리한 일이여서....."


병사는 난감해하는 눈치다.

대화 후에, 그들이 소년을 불러세웠다.


"어이 꼬마."


브랜디의 말에 소년은 홱 돌아보았다.


"......누구신가요?"


소년은 잠시의 침묵 후에 입을 열었다.


"다른 게 아니라. 지금 무슨 일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겠니? 우리가 도울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


레이니스가 사람좋게, 아니 엘프 좋게-어울리지 않게도-이야기 했다.


"흠, 우리 동생이 없어졌어요. 숲에서 누군가가 동생을 데려갔다구요. 그 사람들, 제가 봤어요. 봤

다구요! 그래도 믿어주질 않아요. 왜냐하면 그는 어떤 문장을 한 갑옷을 입고 있었으니까."


소년의 말대로라면 그는 귀족이었다. 귀족. 귀족이 무슨 일을 꾸민다는건가? ----오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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