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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샤워수전과 양변기의 부속을 바꿨다.


샤워기는 온도조절이 잘 안되서 고생하다가 바꿨는데 잘됐다. 

왜 더 일찍 바꾸지 못하고 거의 1년을 뜨거운물과 찬물 사이에서 고생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이라도 더 샤워를 할테니 가스비 걱정은 되지만 상쾌하고 시원한 샤워였다.


양변기는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물 차는 속도가 꽤 늦었었는데 작동상의 문제가 없어서 그냥 두고 있었다.

샤워수전을 교환하면서 한 번 건드려봤다가 부러뜨려서 새걸 사다가 바꿨는데 완전 조용하고 빠르게 찬다.

이녀석도 왜 일찍 안바꿨는지 잠시 자책의 시간을 가졌다.


2017년 마지막을 꽤나 쾌적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2018년은 나도 여러분도 번창하자.

물론 건강과 선의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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