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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최고원로회의에선 가이언 원수라면 야만부족쯤은 간단하게 눌러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몇가지 정보가 더 알려졌는데 최근까지 가이언이 상대했던 야만부족들은 실은 하나의 거대부족에 속해있던 중소규모
부족들의 연합이었다는 것이다.
계속된 공격의 실패에 중심부족의 전사들이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들의 강함은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오랬동안 정규군 훈련을 받은 전사들을 상대로 밀림없이 싸울 힘이 있었고 전면에 등장한 몇몇의 트라이벌 프로텍터의 독려를 받으며
죽기 직전까지 두려움 없이 적에게 칼을 휘둘렀다. 꿋꿋하게 전선을 확대해나갔던 정복군은 난데 없는 역습에 다시 전선을
축소해나가며 대항했지만 팔과 다리를 잃고도 적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는 야만족들의 광적인 공세에 기세가 많이 꺾여버렸다. 또한
첩첩산중으로 야만족들의 샤먼은 알수 없는 마법 혹은 마법유사 능력을 쏟아내며 부족의 전사들을 지원하고 있고 종군 마법사들은 아직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당시까지 그들을 단지 미개한 문명의 야만족으로 규정하고 있던 최고원로회의에도 비상이 걸렸고 가이언으로부터 "차라리 오크가 낫겠소."라는 간단한 말이 전해지자 이 일에 대한 대책을 심각하게 논의했다.
그 결과 최고평의회는 그들의 정체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실라국에 사절을 파견할 계획을 세우는데...
<시나리오 추가부분>
중뷁이니까 시나리오를 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