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상, 유미상."
들리지 않는다.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이 너무도 많다. 정치. 권력에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들, 검의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 재능있는 소리꾼들. 하아, 하지만 유미는 다른 모든것들을 배제하고 오직 마법에 빠져사는 이른바 '마법오타쿠'였었다.
하긴 애플 발렌타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다는것이지만. 저 유명한 모험가인 애플 발렌타인, 그녀는 유미에게 마법의 극의를
가르쳐주겠다고 호언장담했으며 결과는 유미를 동렬의 마법사들보다 한 단계 높은 경지를 만들어 주었다. 이른 바 '브랜디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이었다고 한다마는 아무렴 어떤가.
하지만 애플은 유미에게 마법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크게 일깨워 주었다. 그 좋은 머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래저래
가르쳐 주었다. 결과적으로 청출어람으로 그녀는 다방면의 지식을 쌓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모험의 효과적인 운영법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풍문.
유미는 여전히 지식의 오타쿠이긴 하지만, 그리고 아직 약간 어눌한 말투로. 그렇지만 아무튼 스승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된 것은 우여곡절끝에이기에, 글쎄, 말로 설명하기에 매우 까다로운것이 아닌가.
기억을 잃어버린 스승을 보면에 망연자실. 그 뒤를 이어보라는 브랜디사마의 말씀에 우선은 즐겨보자는 관점으로 그 동안의 모든
지식을 총 동원하여 '효율적 모험 운용의 서'라는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의외로 중장갑에 대한 동경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여담이고, 얼마 동안은 천천히 서바이벌을 만끽하는 그녀를 보게될 것 같으니.
"유미사아아아아앙!"
하랜드 출신. 친구도 아무튼 하랜드에서 저런 괴성과 함께 했던것이 어언 2년전. 스승을만나고 2년만에 논문쓰러 모험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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