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결과를 적습니다. 최근 바쁘기도 했고 시골에도 다녀오느라 미처 신경을 못쓰고 있었더니 날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현종이가 초반엔 잘 던지더니 투구수 많아졌는데 계속 던지다가 크게 맞았군요. 다행히 불펜에서 1점 차이를 잘 막아줘서 이기긴 했습니다. 좀 더 믿음직스러웠다면 그 전에 내려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롯데는 어제오늘 미친듯이 치는군요.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오심이 나오더군요. 저 심판 항목 밑에 오심 항목도 넣어야 할 것 같아요. 방송화면으로 판별이 가능할 정도의 오심을 하는 심판에게는 자격정지나 하위리그로 이동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야구선수들은 못하면 2군에 내려가서 실력을 닦고 오는데 왜 심판은 안그런지 모르겠네요. 철밥통 마인드가 되어버렸나봅니다. 다들 타율들이 ..
졌습니다. 선취점을 내고 잘 가나 했더니 호준이형의 역전홈런. 따라잡았나 했더니 호준이형의 결승타가 팍! 끝! 준섭이는 평소만큼 던졌네요. 기대없이 보다 잠깐 기대를 하게 해준 경기였다랄까요. 이렇게 보면 오히려 기아쪽이 좋아보이는군요. 종환이는 만점 대타로군요.우리 필 선생은 다년계약만 해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지완이는 잘한다잘한다하면 어김없이 선풍기가 되는군요.일목이는 이러다 용환이한테 곧 자리를 뺏기겠어요. 준섭이는 평소만큼 던졌네요. 다른 계투들은 평소보다 잘 했구요.태영이야 믿을맨이고, 동섭이가 안쫄고 가운데로만 넣었는데.. 호부지한테는 안통했네요.
기아의 스윕이라니 이거 신선하군요.1회부터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앨비스가 공 5개로 3점을 내줬고 치홍이의 멋진 수비로 은범이에게 첫 1회 무실점 게임을 만들어줬네요.나지완이 살아난 대신 김주찬이 죽어버린 경기였네요. 그냥 김주찬이 더 낫지 싶은데... 도루는 역시 한화 이글스 나지완이 도루할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_- 왜!? 주찬이가 또 부상입니다. 약한 녀석이로군요. 그래도 동무형이 있어서 다행이로군요. 나방수비 안봐도 되고.. 이기는 날에는 어김없는 투수 운용입니다. 태영이가 고생하는데 다른 친구가 좀 더 나와줘야 할텐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부모님들이 젊으셨을 적에는 나라 사정에 의해 꽤 자유를 억압받던 시절이라 들었습니다. 자유는 적고 책임을 많았을 시절을 보내고 자식들을 키워 이제는 쉬실 때가 되셨겠지요.요즘 아이들을 보면 자유는 꽤 누리면서 책임을 지는 일은 드문 것 같습니다. 누리는 자유만큼 책임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당사자가 회피하면 부모님께 미뤄지겠지요.결국 평생을 희생하시는 어찌보면 과도기에서 가장 안타까운 세대가 아닌가 합니다. ps; 카네이션을 못달아 드려서 괜히 그러는건 아닙니다.
오늘은 꽤 볼만한 경기였습니다.최근 보기 드문 투수전에 내내 끌려가다 9회에 터진 동점홈런, 연장 마지막 회 결승홈런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상대편은 그만큼 더 아쉬웠겠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삼성은 정말 무섭군요. 초반 아래에서 놀더라도 때 되면 올라간다고.. 요새 무섭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NC가 졌으니 삼성과 순위가 바뀌겠군요. 양팀의 삼진 갯수가 초반 투수전의 치열함을 알게해줍니다. 나지완이 한동안 욕을 먹더니 오늘 9회 동점 홈런으로 몇 일 까임방지권을 얻겠군요. 2, 3, 4번으로 이어지는 좋은 타선이었습니다만 큰 기대는 안했는데 가끔 감동을 주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더 까이는 거겠지요.이태양이 참 잘 던지더군요. 상대투수가 양현종만 아니였으면 오늘 승리..
김주찬과 필 두 작가가 드라마를 한 편 썼습니다. 바로 10회말 역전승힙니다. 다른 팀만 할 수 있는 줄 알았던 역전승을 기아가 하다니요.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대략 시나리오는 8회말 게임 내내 허탕을 쳤던 좌나방이 스탯관리를 위해 안타를 하나 치면서 시작됐네요. 4:0에서 2점을 따라가며 희망을 이어가나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재응이형이 솔로와 투런포, 두 방의 홈런을 맞아주며 손승락의 등판을 저지했습니다. 대신 송신영이 나왔죠.7:2, 5점차에 9회말. 보통의 선감독이라면 주전을 빼고 백업들을 넣을 타이밍인데 마침 넣을만한 백업이 없어 못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신종길의 안타에 대타 김원섭이 병살을 치려 했으나 송신영의 에러로 무사 1, 3루가 되고 스탯관리를 채 못한 이대형이 안타를 치며 ..
차주 월요일이 어린이날인 관계로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금요일을 건너뛰었습니다. 토, 일, 월 3연전을 치루겠군요.따라갈듯 따라갈듯 결국 못따라갔습니다. 어제의 20점은 시즌에 한 번 정도 있는 깜짝파티 같은 거였군요. 투수진들은 그럭저럭 던져줬으나 타자들이 영 침묵을 지켰네요. 분위기라는게 참 무서운게 같은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방망이에 불이 붙는 날과 안붙는 날의 차이가 참 크군요. 역시 1, 2선발인지라 점수가 크게 안나는군요. 홈런 무섭습니다. 넥센의 파워는 참.. 박기남과 김주찬, 김민우가 잘 했군요. 박기남은 이범호의 백업으로 3루에서 김민우는 선빈이가 빠진 유격수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네요. 주찬이는 밥값하려면 아직 좀 더 해야합니다.후반부에 어센시오를 포기하고 필을 내보냈습니다만 결국 못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