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소소한 생활

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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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채 취하지도 못했는데 억지로 취한척한다.
취하지 않으면 감정이 덜 올라오는건 너무 닳아서일까.

헬스라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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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헬스장에 등록을 했다.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오히려 몸무게가 늘었다.

되돌아보니 평소에 술을 주 2회 정도 마시고, 간식은 거의 먹지를 않았다.

헬스를 하고 난 후로 거의 매일 야식을 먹고 술이 늘었다.

과연 무엇을 위한 헬스 등록이었을까?

나는 얼마나 못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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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나 못났는가?
살아오며 본 사람들을 어느 한 기준으로 세워보면 저런 정도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얼마나 잘났는가 따져보는 사람과 못났는가 따져보는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많은 정도의 차이를 가진 사람들.

어느덧 나이를 꽤 먹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무렵에도 변변한 차 한 대, 집 한 채 마련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벌어먹고 살아가는 그 하루중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떨어진 능률로 꾸역꾸역 일을 하다가 결국엔 내일로 미루고 회사를 나선다.

등 뒤로 지나가는 차의 헤드라이크가 난 비추고 지니갈 때 생긴 그림자에 겁을 집에먹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걷다 내 신발이 바닥에 끌리는 소리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이 얼마나 못났는가.

어두운 길을 지나 숙소가 보일때쯤 전화가 울린다. 평소에는 잘 연락이 없으신 아버지다. 안부를 묻는 연로하신 목소리에 웃음을 띄우며 잘 지낸다며 건강하다며 말씀을 드리곤 전화를 끊는다.

뭔가 답답했던 가슴에 약간 여유가 생긴다. 계단을 올라가는 걸음에 조금씩 힘이 실린다.

숙소의 문을 열며 마지막으로 이 쓸데없는 생각을 정리한다.

그냥 보통의 삶이라고.

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님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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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다가 '이건 적어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문구를 보았다.

요즘에는 야구팬 사이에서 감독님 인기가 뜨겁습니다

▶ 그래요? 그렇다는 건 내가 약해졌다는 게 아닌가 싶어. 비난은 가장 강한 사람들이 받는거라고. 밑에 사람들이 시기하고 질투하는거야. 사람이라고 하는 건 세 단계로 평가될 수 있어요.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은 다른 이에게 깔보이게 돼. 만만하니까 무시당한다고. 뭘하든 관심을 못받아요. 그러다 중간쯤 강하면 칭찬을 받아. "저 사람은 착하다. 좋다" 이런 식으로. 둥글게 한편이 되는 거야.

비난이라고 하는건 가장 센 사람이 받아. 리더가 비난을 받는 거야. 가장 높이 올라있으면 온갖 바람을 혼자 맞게 된다고. 그걸 이기는 사람이 리더인거지. 내가 비난을 많이 받을 때는 힘이 아직 있다는 거라. 지금 사람들이 나를 좋게 말하는 거는 내가 힘이 약해졌다는 거라고. 그러면 나는 차라리 비난받는 게 편하고 낫지.

 

작년 스토브리그의 가장 핫했던 딜은 오는 4월부터 그 결과를 야구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지금의 환호가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사가 많아질수록 쓸데없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이 많아지는데 김성근 감독님 기사는 아직까지 꽤 볼만하다.

좋은 소식만큼 좋은 경기를 보기를 기대한다.

일단 적어놓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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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로 옮기는 부분은 조심스럽다. 좋은 반응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적지 않으면 어느 반응이든 알 수가 없다. 아니 좋고, 싫고를 떠나 아예 무관심할 수도 있다. 어찌됐건 적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일단 적어놓고 보자.

다른 사람을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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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줄이고 타인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졌다.
하지만 간과한 것은 그 자세 또한 그의 의사표현이라는 것이다.

다른이들이 모두 그와 같을 수 없는데 그 자세를 다 이해할 수 있을리 없다.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그 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해하는 사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이용하려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받을 것이다.

나쁜 소리를 듣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소극적인 모습을 가지더라도 손해보는 자세는 취할 필요가 없다.

ps; 고생과 달리 억지로 만들어서 들을 필요는 없다.

모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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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에 일이 몰리게 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보통의 목요일이 되어 지나갔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전화기를 붙들고 어차피 일을 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모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주말이다.

창 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요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생각을 해봤다.

스마트폰을 손에 쥔 이후부터 언제 어디서든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잠들기 전까지도 옆으로 누워 휴대폰을 바라보다 잠이 들곤 할 정도로 말이다.

그 많은 일들이 방금 구름을 봤던 시간보다 생산적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한 번 보았더니 자꾸 구름으로 눈이 간다. 몇 줄 키보드를 두드리는 중에도 다섯 번은 쳐다보았다.

최근을 되새겨보니 하늘에서 구름을 본 것보다 모니터에서 구름을 본 게 더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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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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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주로 샤워중에 블로그에 적고싶은 글귀가 생각날까?

나오면 다른 걸 하다 전부 잊는다는 것이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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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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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것이 아니다. 단지 짧게 떠올랐을뿐.

트위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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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5일 목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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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과 똑같이 출근하고 평소보다 늦게 퇴근한 오늘은 그냥 평범힌 목요일이었다.

한가지 다른건 수십명이 북적거리다 홀로 황량하게 다녔다는 것 뿐.

심술을 부려 잘 쉬고 있는 몇몇을 괴롭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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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작품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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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렀을 때 그 가치가 상승했는가 하락했는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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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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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여 한동안 노래도 못듣고 건조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꽤 난리라 궁금해져서 들어봤습니다.

괜찮네요. 들을만합니다.

그거 외에 다른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그럼 또 일해야겠습니다.

깜짝이야! 티스토리 홈페이지가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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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화면이 바뀌었다 했더니 이런일이 있군요.

얼마만에 뭔가가 변하는 모습을 보는지.. 잘됐으면 합니다.

티스토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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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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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입니다.

매실 농사를 짓는 시골에 부족한 일손 보충을 위해 주말을 맞이하여 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는 혼자 사는 사람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좋아하신다고 산 한쪽에서 산딸기를 모자에 수북이 따오셨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아버지 먹고 건강하시라고 밭에 블루베리를 따다 주십니다.

어디 농촌 좋아하는 참한 아가씨 없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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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참 대신 사료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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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고사리를 끊으며 챙겨먹었던 사료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두시간정도 끊다보면 허기가 집니다. 그러면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참을 먹어야 하는데 산에 있다보니 캠프로 내려가서 먹고 다시 올라오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걸 짊어지도 다닐 수는 없지요. 꺾은 고사리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

 

 

현미 밥 한 공기 분량의 영양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크기 작은 개사료일 뿐입니다. 똑같이 생겼고 왠지 냄새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요새 철이다보니 곧 매실을 수확하러 가야합니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가끔 가면 시골이 참 좋긴 한데 이번까지 수확하고나면 또 일이 한가해져서 일년 내내 붙어있기엔 어렵습니다. 평소 모아놓은게 좀 있으면 귀농이라도 해볼까 한데 서울에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내려갈 여유조차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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